대림산업 "리츠 100% 자회자 설립, 자산 유동화 긍정적" -운영 수익성이 떨어지는 주택보다는 호텔, 리조트, 오피스, 물류센터 등 비주택 자산 주력

2016.08.05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대림산업의 내달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자회사 설립 작업과 관련해 자산 유동화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자 연구원은 5일 "대림산업은 리츠AMC 설립을 위한 설립 예비인가를 얻은 상태로 내달 말까지 본인가를 받은 후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리츠AMC의 주요 위탁자산은 운영 수익성이 떨어지는 주택보다는 호텔, 리조트, 오피스, 물류센터 등 비주택 자산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건설사의 경우 비주택 자산을 운용한 경험이 많지 않아 리츠AMC와 같은 준금융기관의 설립은 향후 자산의 유동화 차원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건설사가 리츠AMC의 주주로 참여한 적은 있어도 100% 계열사를 설립한 것은 대림산업 그룹이 처음"이라며 "리츠AMC를 설립한 이유는 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 개발해 부동산 가치를 높이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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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훈 기자 repo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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