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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서도 증권사 서비스 받는다,증권사3곳 선정예정, 내년 상반기중 중앙우체국등 총4곳 우체북에 BIB형태 입점

Bonjour Kwon 2016. 10. 31. 10:56

2016-10-30 17:40:00 

내년부터 우체국에서도 증권 상품 상담·가입 등 증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은행, 보험 서비스만을 실시해왔던 우체국이 증권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종합 금융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우정사업본부가 내년 1월 우체국 창구에서 은행, 보험에 더해 증권 업무까지 볼 수 있는 금융 복합점포를 연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들이 증권사와 손잡고 복합점포를 개설하는 사례는 많았지만 우체국이 증권사와 협업해 복합점포를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27일 우체국 복합점포에 들어설 국내 증권사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다음달 15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 뒤 서류 및 프레젠테이션 심사 등을 거쳐 같은 달 22일 증권사 3곳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증권사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서울 소공동 중앙우체국을 비롯해 총 4곳의 우체국에 BIB(점포 내 점포·Branch in Branch) 형태로 입점하게 된다.
 우체국 1호 복합점포는 내년 1월 문을 여는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중앙우체국이다. 중앙우체국을 시작으로 서울 금천구 금천우체국, 경기 성남시 분당우체국, 경기 안양시 서안양우체국 등이 내년 상반기 내 복합점포로 전환된다. 이들 복합점포를 시범 운영한 뒤 경영 성과에 따라 2018~2019년에는 전국 주요 도시로 점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복합점포가 문을 열면 기존 우체국 직원들의 전문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