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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부동산 新사업 발굴.고객의 부동산 등기변동과 실거래가 알림, 부동산 법률소송 지원 등을 제공하는 '부동산케어' 서비스를 오픈

Bonjour Kwon 2019. 1. 9. 14:33

2018.1.9

중개수수료· 월세 결제부터 부동산 대출 진단까지
하나 '부동산케어' 유료 서비스
신한 '커먼라이프' 마케팅 박차
국민, 관련 컨설팅 업체 입찰중

카드수수료 인하로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카드업계가 새로운 수익모델로 부동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금 거래가 주를 이루던 부동산 중개수수료, 월세 등에 대한 신용카드 결재를 확대하는 한편 부동산케어서비스를 통해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또한 일부 카드사는 부동산 관련 신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최근 고객의 부동산 등기변동과 실거래가 알림, 부동산 법률소송 지원 등을 제공하는 '부동산케어' 서비스를 오픈했다. 

부동산케어 서비스는 월 사용료가 900원인 유료 서비스로 등기정보 변동 조회·알림, 시세 및 실거래가 조회·알림, 부동산관련 법률 소송 지원, 금융회사 등록 개인신상정보 조회 서비스 등 총 4가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향후 부동산 대출 진단 서비스 기능을 추가하는 등 고도화된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부동산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오롱하우스비전과 빅데이터에 기반해 입주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집을 추천해주는 신주거공간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소비 패턴을 분석해 주거 특성에 맞는 고객을 발굴해 타깃 마케팅을 지원하고, 코오롱하우스비전은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해 주택 임대 서비스 브랜드인 '커먼라이프' 마케팅에 나선다. 양사는 향후 관리비, 임대료 등 입주 관련 비용의 결제 편의성은 물론, 신한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신한카드는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와 상업용 부동산 분석 및 컨설팅사업 관련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KB국민카드는 부동산 분야 신사업 발굴을 위해 '부동산관련 신사업 추진'을 위한 컨설팅 선정 입찰을 진행 중이다.
컨설팅 업체를 선정해 부동산관리 사업 시장 현황 분석과 함께 사업모델, JV설립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한카드, 우리카드, 국민카드, BC카드, 삼성카드 등은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을 활용해 부동산 임대차, 매매 계약 대상을 고객으로 대출을 진행하고, 계약을 중개하는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중개수수료의 카드결제를 지원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은행권이 부동산플랫폼과 손잡고 고객 확대에 나서는 것과 같이 카드사들이 부동산 관련 정보 제공이나 컨설팅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부동산 관련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