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le.LNG.SNG가스, 유전

셰일혁명, 美 금융시장도 바꿨다.석유개발 사업모델이 10년 이상의 초장기 투자에서 3~5년의 단기 투자로 전환.매장량 담보융자(RBF) 등

Bonjour Kwon 2016. 11. 29. 17:56

2016-11-29

 

2009년 이후 셰일혁명은 미 석유회사의 투자 포트폴리오, 자금조달, 금융시장에 변화를 초래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사진=이미지 투데이)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2000년대 중반 이후 발생한 셰일혁명이 미국 석유회사의 투자 포트폴리오, 자금조달, 금융시장에 커다란 변화를 초래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업계 전문가는 석유회사들이 셰일혁명 이후 비핵심 사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핵심 셰일사업 위주의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심해 등 프런티어 지역의 대규모 유·가스전, 파이프라인 등의 중류부문 등 비핵심 자산을 분리, 매각하고 핵심 셰일자산 인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셰일개발은 전통 유 가스전에 비해 투자 회수기간이 짧기 때문에 자본을 효율적으로 회전이 가능하다.

 

미국 셰일기업들은 은행차입, 채권, 주식발행, 자산매각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에너지 금융업계 전문가는 "석유개발 사업모델이 10년 이상의 초장기 투자에서 3~5년의 단기 투자로 전환되면서 조달처가 금융기관 외에도 채권시장으로 확대됐다"면서 "매장량 담보융자(RBF) 등 금융지원방식 다각화 및 지분투자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수익률을 추구하는 사모펀드 뿐만 아니라 보수적 성향의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들이 중류부문에 대거 참여하면서 자금조달력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어 전문가는 "기타 파생금융상품의 거래, 민간 금융기관의 융자 등도 확대되면서 금융시장에도 변화를 불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