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원개발

저열탄 수입 다변화 필요 2012년 08월 21 에너지신문

Bonjour Kwon 2012. 10. 22. 10:47

남부발전, 95% 의존서 탈피 미국산으로 대체

 

 

국내 발전용 수입석탄의 50%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이 친환경 기술개발로 효율성이 높아지고 석유나 가스에 비해 원료단가가 낮다는 이점 등으로 인해 국내 5개 화력발전사들이 석탄화력발전 비중을 높이고 있어 수입다변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남부발전과 서부발전이 추진하는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에 사용하는 저열량탄의 경우 인도네시아에서 전체 수입물량의 95%를의존하는 실정이어서 인도네시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입다변화 전략이 시급해졌다

이와관련 국내 발전사 가운데 제일 먼저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이 인도네시아 중심에서 미국 등 다른 국가로의 수입다변화 플랜을 제시했다.

 

남부발전은 "발전용 석탄의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 석탄 수입비중 과다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미국이 셰일가스 시장을 활성화할 것으로 보고 이경우 미국 석탄시장이 침체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로인해 국제시장에서 미국산 석탄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값싼 미국석탄을 공략하는 발전용 연료 공급원 다변화 전략을 본격 가동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발전용 석탄은 인도네시아에서 50%를 수입하고 있으며 특히 값싼 저열량탄의 경우 인도네시아산 석탄 의존도가 95% 이상으로 향후 인도네시아 수출 정책변화 및 기상악화 등에 따른 수급위험 리스크가 상존하는 현실이다.

 

남부발전은 저열량탄 수입원을 인도네시아산 석탄보다 5% 가량 저렴한 미국산 석탄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산 석탄 대체를 위해 남부발전은 국내 최초로 미국 2대 광산회사인 Arch Coal과 3년간 100만톤 규모의 미국탄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하동화력 발전소에서 연소시험을 통해 경제성과 활용성을 확인하여 신규 미국탄 도입의 물꼬를 열었다.

 

이에따라 미국산 석탄 도입비중을 2011년 4%에서 올해 10% 이상으로 확대하게 된다.

 

아울러 남부발전은 안정적인 미국산 석탄 도입을 위해 美 중서부 몬타나 및 와이오밍州에 5억톤 규모의 석탄광산을 소유하고 있는 호주 Ambre Energy社에 지분투자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연간 최대 200만톤의 미국탄을 10년 이상 확보하게 됐다.

 

남부발전은 발전사 최고 수준의 유연탄 자주개발률을 달성함으로써 에너지 안보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