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원개발

포스코에너지, 해외탄광 지분인수2012-07-23

Bonjour Kwon 2012. 10. 24. 09:05

印尼 IAC광산 7.5% 보유
최대 600만t 판매권 획득
발전연료 공급처로 활용

포스코에너지(대표 오창관)가 인도네시아 탄광지분을 사들였다.
포스코에너지는 인도네시아 광업회사인 IAC(PT. Indoasia Cemerlang)가 남부 칼리만탄(Kalimantan) 낀탑(Kintap)지역에 소유한 유연탄광산의 지분 7.5%를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에너지는 최대 600만t의 석탄을 판매·공급할 수 있는 권리를 2019년까지 보유하게 됐다. IAC가 소유한 다른 광산에 대해서도 동일한 규모의 지분을 인수할 권리를 얻게 됐다.

 


이는 포스코에너지가 해외자원개발을 성사시킨 첫 사례다.

 


포스코에너지는 국내외 석탄발전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안정적인 연료공급처를 확보키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에너지는 2015년부터 베트남에서 석탄발전소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포스코에너지가 광물자원공사, 아주산업와 함께 구성한 한국컨소시엄은 이번 계약을 통해 IAC가 소유한 광산 지분의 30%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광물자원공사 지분은 15%이며, 포스코에너지와 아주산업이 각각 7.5%를 갖는다.
한편, 인도네시아 IAC 광산의 전체 매장량은 2000만t으로 추산된다.
황인국 기자 (centa19@electimes.com)
최종편집일자 : 2012-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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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공사 컨소시엄 인도네시아 유연탄광 지분 인수2012-07-20

 

광물자원공사, 아주산업, 포스코에너지 등으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 유연탄광 지분을 인수했습니다.

광물공사는 인도네시아 남부 낀탑 인사이트 유연탄광 지분 30%를 3천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탄광은 이미 국내기업인 STX가 40%, 제인실업이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광물공사 컨소시엄의 추가 참여로 우리 지분율이 80%로 높아져 탄광 운영권까지 확보하게 됐습니다.

광물공사는 앞으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연간 300만 톤의 유연탄이 국내로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석탄의 한 종류인 유연탄은 화력 발전용 연료로 주로 쓰이며, 우리나라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자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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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탄광 개발하면 신규인력 저절로 양성 2012년 01월 19

퇴직인력 경륜과 젊은이의 패기 합해 석탄 확보 ‘탄력’
사장위기 60대 숙련퇴직자 채탄기술·경영노하우 활용

   
▲ 시범사업에 투입될 손달호 단장(정중앙)과 단원들이 해외탄광경영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추진을 결의하고 있다.

 

   
▲ 경동과 석탄공사가 우선 2개조로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2060 해외탄광경영사업단' 은 서울 종로 석탄회관에 위치한 대한석탄협회 사무실을 사용하기로 했다.
   
▲ 손달호 '2060해외탄광경영사업단' 단장(왼쪽)이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 도경환 국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에너지경제 유은영 기자] 석탄자원을 확보하면서 우리나라 우수한 채탄기술과 탄광운영 노하우를 유지하며 숙련기술자의 채탄기술 전수를 통해 자연스럽게 신규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손 단장은 “석탄산업이 합리화되면서 자칫 사장될 뻔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을 참으로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나라가 쌓아온 지난 60여년간의 광산개발기술이 젊은이들에게 전수되게 하여 새로운 기술인력 양성과 고용창출은 물론 자원확보와 석탄에너지의 새로운 이용기술개발.보급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손 단장은 “석탄합리화정책이 23년째를 맞고 있는 현재 국내석탄산업 규모는 전성기의 8%에 불과하다. 그러나 세계 에너지시장상황은 2003년부터 급격히 공급자 시장으로 바뀌었고 가격급등과 물량확보경쟁이 치열해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해외진출이라는 석탄산업 부흥과 에너지자원 확보 통로를 마련한 것에 감사드린다. 이 결정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해 위축된 국내 석탄산업과 에너지자원 확보에 새 미래를 기대해 보자”고 강조했다.

유연탄 수입량 1억만톤, 석탄가격급등
1989년 석탄합리화 정책 이후 국내 무연탄 생산규모는 계속 축소되고 있다. 2010년 기준 5개 가행탄광에서 210만톤의 무연탄을 생산중이다. 석탄합리화 정책 시행 이전인 1988년 무연탄 생산량은 연 2429만톤이었다. 업계는 합리화 및 가격현실화 정책 등 현 정책 기조 지속시에 국내 석탄산업은 존립기반이 무너질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가까운 북한에 우수한 탄질의 석탄광산이 많지만 접근이 어려워 개발 가능성이 낮은 것이 한계다. 북한 석탄생산량은 2009년 기준 2550만톤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1980년대(3750만톤)의 절반을 조금 웃돈다.

철강원료와 발전용 연료로 사용되는 유연탄은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아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한다. 석탄화력 발전소 추가설치에 따라 수요가 계속 늘고 있고 유가상승과 연동해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유연탄 수입량은 2000년 5960만톤에서 2005년 6933만톤, 2010년 1억609만톤으로 178%까지 급증했다. 수입가격은 34.1US달러에서 107.7US달러로 316%가 올랐다.

이런 현상은 고유가 지속세가 예상됨에 따라 계속될 전망이어서 석탄의 안정적인 수급 문제가 국제적인 현안으로 떠오른 상태다. 국가간 석탄확보 경쟁도 치열해져 안정적 공급은 쉽지 않다.

지난해 3월 원전폭발사고를 겪은 일본은 최근 2020년까지 모든 원전 중단을 선언하고 나서 석탄화력발전소 증설과 함께 동북아 지역내 석탄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간 산업용 유연탄은 수요자인 한국전력과 포스코가 직접 도입(또는 지분참여)하도록 시장에 맡겨 왔다. 현재 해외 탄광개발 대부분이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는 지분인수 방식이어서 우수한 국내 석탄채광기술 활용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단 구성은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고유가 등으로 안정적 에너지원 재조명
국내 기업들은 최근 유연탄 가격이 급등하면서 해외탄광 직접개발에 나서고 있다. 석탄공사는 지난 2010년 12월29일 몽골 누르스트 홋고르 탄광을 인수해 생산중이며 민영탄광 삼탄은 인니에 파시르 탄광 개발 후 연 3000만톤의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

몽골 홋고르 탄광은 광업권의 51%를 한국 3개 업체(석탄공사, 선진, 엔알디)가 인수, 매년 30만~100만톤 생산을 추진중이다. 경동은 인니 파푸아 지역 광산에 대해 조사와 탐사를 진행중이다.

광물공사는 유연탄 광산개발 지분참여 6건(가채광량 14억3000만톤, 연간 생산량 3130만톤)과 탐사단계 4건, 탐사전 단계 1건을 진행중에 있다.

국내 석탄산업은 작업장의 심부화 등으로 인해 생산한계에 직면했다. 연탄수요도 계속 줄어 조만간 존폐기로에 서게 된다. 그러나 향후 북한 경제개발에 석탄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석탄산업은 유지해야 한다. 세계적으로는 고유가와 일본 원전사고 영향으로 석탄이 안정적 에너지원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같은 국내외 여건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경부는 ‘석탄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은 ▲채탄기술을 활용한 석탄산업의 해외진출(연탄업체 진출 기술개발.보급) ▲청정연료 개발지원(그린석탄 생산과 그린석탄이용 석탄보일러 보급) ▲국내 석탄산업 생산성 지속 등을 골자로 한다.

정부는 근로자 안전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채탄로봇을 개발중이며 현 가행탄광 5개의 개발여건을 평가해 장기개발이 가능한 탄광 최소 한 곳을 선정해 석탄합리화 종료 이후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광산개발을 위한 전문인력 유지와 양성을 위한 석탄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정부는 지난해 8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산업인력 육성관리 대책’을 추진중이다. 이 가운데 60대 숙련기술 인력과 20대 청년을 팀으로 묶어 자연스레 기술과 운영 노하우가 전수되도록 하는 ‘60+20프로젝트’가 이번 해외탄광경영사업단에 시범적용된 것이다.

몽골 프로젝트, 탄광 개발권 획득과 연계
사업단이 투입되는 석탄공사의 인도네시아 탄광개발 사업은 인니 동부 칼리만탄 로로지역의 켄딜로 탄광 내 400ha 구역에 대한 생산 및 판매권 취득을 추진중이다. 지난해 7~8월 현지조사 완료 후 현재 인니 측과 협의중에 있다.

한국은 인력.기술을 제공하는 기술투자 형태로 참여하게 된다. 국내외 전문기업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중이며 석탄공사는 자본투자 없이 기술지원만으로 일정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탄광운영은 석탄공사가, 인프라건설은 삼성건설이, 생산물구매는 포스코가 맡게 된다.

여기서 사업단은 2차 탄광 현지조사와 정밀 지질조사 및 탄질, 매장량 조사를 맡으며 경제성.법률검토 등 사업타당성 조사 용역을 관리하게 된다.

이와 함께 경동의 몽골 대기오염 저감 프로젝트는 광해관리공단이 몽골 대기오염 저감 개선을 위해 난방문화 개선 시범사업을 실시한 것이 계기가 돼 몽골 자원에너지부가 공식적인 지원을 요청해 온데서 비롯됐다.

추운 몽골 기후와 실정에 맞는 그린석탄(연탄형, 조개탄형)을 보급해 몽골의 대기오염을 저감시킬 계획으로 몽골 내 유망 탄광 개발권 획득과 연계해 추진한다.

경동은 우선 내 그린석탄.석탄보일러 사업을 추진하고 2단계로 몽골 대기오염 저감 프로젝트를 시행하며 이를 기반으로 중앙아시아로 확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 여기서 사업단은 그린석탄.보일러 개발 보급사업에 우선 투입돼 기술 컨설팅 등 제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몽골사업이 본격화되면 현지파견과 사업수행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몽골 남고비와 러시아 사할린, 뉴질랜드, 키르키스스탄 등지에서 탄광개발을 검토중에 있다. 석탄공사와 포스코가 공동추진하는 몽골 남고비 점결탄광 개발사업은 석탄공사와 포스코가 역할분담을 통해 기술 및 자본투자를 병행할 계획으로 공사는 탄광설계와 개발운영, 포스코는 생산탄 수입과 마케팅 등을 전담한다.

러시아 사할린 지역은 특정탄광 대상이 아닌 입찰방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석탄공사, 발전사, 삼성물산)은 사할린 지역 인프라 구축 후 지속적인 탄광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천 뿐만 아니라 갱내채탄 방식이 많은 뉴질랜드에는 석탄공사의 심부채굴 기술력을 적용해 진출한다. 호주에 집중된 우리나라 석탄 수입대상국을 분산시켜 공급리스크를 완화한다는 복안이다.

키르키스스탄은 석탄광개발과 인프라구축 사업을 연동해 추진한다. 발전소 건립과 도로 구축 등 인프라를 만들 관련업계와 동반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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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도네시아 합작사의 성공조건

  • 양승윤 한국외대 교수·동남아학

     

  • 2006년 말 한국인도네시아가 21세기 우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관계 협정에 서명한 이래 양국 관계는 명실상부한 전략적 경제협력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7월 26일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 크라카타우(Krakatau) 합작회사는 60억달러 규모 일관제철소의 주설비가 들어설 자리에 주춧돌 격인 파일을 박는 공사를 시작했다. 동남아 최초로 시행되는 자바섬 찔레곤의 일관제철소 제1단계 공사는 연산 300만t 생산규모로 총 27억달러(3조원)를 투입해 약 120만평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약 22억t에 달하는 철광석과 향후 100년까지 채탄이 가능한 양질의 탄광을 보유하고 있는 동남아 최대 자원대국이다. 유도요노 대통령 집권 2기에도 계속 연평균 6%를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는 이 나라는 '산업의 쌀'로 일컬어지는 철강재의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크라카타우는 인도네시아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동남아 각국과 인도의 철강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다른 한편으로 안정적인 철강원료 공급원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해외투자는 현지 인력의 절대적인 협조에 성패가 달려 있음을 잘 알고 있는 포스코는 크라카타우와의 합작 사업에도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과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현지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서 한국학을 개설하고 있는 주요대학에 대한 장학사업을 확충하고, 찔레곤 인근지역의 주택개량사업과 한국어 강좌, 자매결연 등 일련의 대민사업을 통해 사회공헌에 나선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포스코와 70:30으로 합작 투자한 크라카타우에 근무하는 현지인들은 자신들이 국영석유회사 퍼르타미나(Pertamina)와 더불어 최고의 국영회사에 근무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포스코-크라카타우 합작회사의 성공적인 궤도진입을 위해서 포스코는 투자지분에 집착하지 말고, 현지 엘리트들을 우대하고 한국과 한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며, 동시에 포스코 인력의 현지 문화적응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인도네시아 식자층은 자신들의 문화수준이 한국에 못지않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상대방의 문화이해에 대한 부단한 노력은 포스코-크라카타우 합작회사의 성공을 보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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