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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한국시장서 철수 결정[2012-11-14

Bonjour Kwon 2012. 11. 14. 08:42

아시아투데이 신건웅 기자 =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데이비드 리안 아시아 총괄 매니저는 지난 13일 한국 법인을 방문해 철수를 발표했다.

리안 매니저는 "한국 시장에서 자산운용 비즈니스가 우리 기대에 미치지 못해 철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가 운용하던 펀드는 해지 뒤 청산 절차를 밟거나 다른 자산운용사로 이관될 예정이다. 청산할 펀드규모는 9일 기준 4 원 정도이며 펀드 수는 4개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펀드 80%가 기관투자가들이 돈을 맡긴 일임사모형이라 개인투자자들에게 미치는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지난 2007년 맥쿼리IMM자산운용을 1600억원에 인수하며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운용사는 지난해(2011년 4월∼2012년 3월) 73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신건웅 기자 funnykeeper@asia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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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펀드 시장의 불황 여파로 자진 철수한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 관계자는 13일 "한국 시장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5년 넘게 투자를 해 왔지만 결국 철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피델리티자산운용 등 일부 상위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을 제외하면 상당수의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이 잇달아 짐을 쌀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본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지난 2007년 맥쿼리-IMM자산운용의 지분 100%를 취득해 한국에 진출했다. 그리고 5년 동안 운용팀을 만들고 새로운 상품들을 선보이며 많은 투자를 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힘겨운 상황에 바로 직면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그리고 지난해 당기순손실 72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에도 7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철수 소식에 크게 놀랐다"면서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이 어려움에 처한 것은 맞지만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경우엔 전혀 예상치 못한 부분이라 충격이 크다"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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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자산운용 ‘국내 법인영업 중단 없다’

 

2012-11-13

피델리티 자산운용이 일부 매체를 통해 제기된 국내 법인영업 중단 설을 강력하게 부정했다.

피델리티 자산운용은 13일 법인영업 중단 설은 사실무근으로 국내 법인영업을 중단할 어떠한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피델리티 자산운용의 마이클 리드 대표는 "피델리티 자산운용은 2004년 국내 자산운용업 본 허가를 취득한 이래 국내자산운용업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시장 환경이 좋았던 시기는 물론 어려웠던 시기에도 한국시장의 장기적 성장과 발전에 대한 신뢰를 잃었던 적이 없다"고 밝혔다.

리드 대표는 "일부 매체가 제기한 국내 법인영업 중단 설은 사실무근으로 근거가 없는 악의적 루머"라며 "국내 법인영업은 국내 유수의 기관자금 및 변액보험 자금 등을 일임계좌 등의 형태로 꾸준히 운용해 오고 있으며, 국내 고객의 신뢰도 높다"고 말했다.

그는 "피델리티 자산운용은 국내 법인영업을 중단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