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03
코리아에셋투자 관계자는 2일 "현재 호텔과 영화관 시설은 모두 갖춰진 상태이기 때문에 펀드 출시와 동시에 영업이 가능해 바로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코리아에셋투자는 해당 펀드 뿐 아니라 임대주택형 사모펀드도 추진 중으로 현재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은 시중 자금이 부동산펀드로 몰리는 추세에 맞춰 임대형 부동산펀드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대출금리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반면 예금금리는 1%대 상태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주식이나 다른 투자 상품에 비해 가격 등락폭이 적은 안정적인 상품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투자자 입장에선 직접 건물을 매입해 건물·임차인 관리 등의 부담을 지는 것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전문 관리 업체에 건물 관리를 맡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펀드 순자산 규모는 47조1625억원으로 전년(35조9079억원) 대비 31.3% 증가했다.
이 때문에 자산운용사들은 기관투자자와 고액자산가 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를 잡기 위한 공모 상품도 내놓고 있다. 하나자산운용이 출시한 '티마크 그랜드 호텔' 임대형 부동산 공모펀드는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됐고 코람코자산신탁은 오는 4월 이랜드 아웃렛 리츠를 공모한다.
다만 부동산 가격과 금리 변동 등에 따른 우려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은 금리가 오르면 이자비용이 많이 발생해 수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실물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면 매각할때 차익이 적게 발생할 수 있다는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여러가지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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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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