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펀드 (국내)

판교 알파리움.( 싱가폴계 ARA AMC가 매입완료).중순위 지분 1200억인수한 KB증권.한화증권..부동산펀드 공모안하고 기관등대상 사모펀드로.

Bonjour Kwon 2017. 2. 3. 19:44

2017.02.03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이르면 다음달 출시예정이었던 판교 알파리움타워 부동산 공모 펀드가 기관투자 대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출시가 예상인 주요 부동산 공모펀드 상품으로 꼽혀온 판교 알파리움은 개인 투자자들도 관심이 많았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판교 알파리움타워의 중순위 지분을 총액인수한 한화증권과 KB투자증권은 당초 개인 투자자들에게 공모로 판매하려던 부동산 펀드 계획을 변경해 판매 대상을 바꿨다. 원래는 해당 증권사 총액인수 금액인 1200억원 중 일부를 개인 대상 부동산 공모펀드 형태로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계획을 수정해 기관 및 고액 자산가 대상 사모펀드로 방향을 돌렸다.

 

이처럼 공모펀드 계획을 변경한 주된 이유는 기대보다 개인 판매 물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최소 800억원 정도를 개인 공모 물량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판매 가능한 규모는 이보다 적을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사인 증권사 측은 300억원 정도를 개인 고액 자산가 대상 사모펀드로 판매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조차 확실치는 않다. 다음주부터 기관 투자자 대상 판매에 나서 수요가 많을 경우 개인 대상 물량이 아예 없을 가능성도 있다.

 

최근 싱가포르계 ARA 에셋매니지먼트가 매입을 완료한 판교 알파리움의 펀딩 구조는 선, 중, 후순위 지분으로 나뉘며 개인 판매 예정 물건은 중순위 지분이었다. 선순위는 메리츠종금증권등 증권사가 투자했고, 후순위는 매각사인 행정공제회 등이 자본금을 넣었다. 중순위 지분 투자의 연 목표 수익률은 약 7%에 달한다.

 

성선화 (jes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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