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5년·목표수익률 15% 안팎 기대···사학연금·화인투자파트너스 등 참여
하나다올자산운용이 2000억~3000억 원 규모의 부동산 부실채권(NPL) 투자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은행의 바젤Ⅲ 도입 등으로 NPL 공급이 늘어나면 투자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펀드 만기는 5년이며 보장수익률은 없다. 기대하는 목표수익률은 15% 안팎. 이미 1500억 원 규모의 투자자 모집을 완료했지만 펀드 규모를 늘리기 위해 추가 투자자를 유치하고 있다.
현재 이 펀드에는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이 300억 원을, 화인파트너스가 1000억 원 안팎을 출자할 예정이다. 앞으로 펀드규모가 커지면 유한책임사원(LP)이자 투자자문을 담당할 화인파트너스의 출자금액도 달라질 전망이다. NPL펀드는 3개월 이상 연체된 은행 여신을 채권화한 NPL을 헐값에 산 뒤 정상화되면 회수해 수익을 낸다.
하나다올자산운용 관계자는 "NPL펀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모집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투자자를 유치하고 있다"며 "펀드 규모도 더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나다올자산운용은 하나다올신탁의 자회사로 2006년 4월 설립됐다. 부동산전문 운용사로 부동산NPL펀드는 2010년부터 시작해 우정사업본부 NPL펀드 운용사 등에 선정됐다.
연기금 관계자는 "최근 국내 시중은행의 부실채권 공급이 늘어나는데 수요가 많지 않아 투자에 유리한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며 "수요자 우위의 시장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추가적으로 NPL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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