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기자 = 한국과 중국의 국부펀드가 800억파운드(1조3천900억원) 규모의 영국 부동산 매각입찰에서 경쟁을 벌이게 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영국 현지시간) 한국과 중국, 말레이시아 국부펀드가영국 런던에 있는 치스윅파크 사무용 건물 매각 입찰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 건물은 미국계 사모투자회사인 블랙스톤이 소유하고 있는 복합 사무용 건물로약 110만ft²(평방피트)의 면적으로 이뤄져 있다.
금융위기 발생 이후 영국 부동산 매각 사례중 가장 비싼 금액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입찰에 한국은 국부펀드와 연기금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FT는 전했다.
말레이시아 역시 이번 입찰을 위해 국부펀드와 연기금이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는 제3의 투자자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CIC는 블랙스톤이 2007년 기업공개(IPO)를 하기 전부터 30억달러(3조2천억원)을투자하는 등 블랙스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현재 블랙스톤의 지분 9.6%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번 입찰에는 캐나다 연기금과 영국 기관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식적으로 매입의사를 밝혔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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