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07
알파에셋자산운용이 우정사업본부의 블라인드 부동산펀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블라인드펀드에서 운용실적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운용사는 알파에셋자산운용이다
부동산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지난달 국내 부동산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를 선정하는 공고를 냈고, 하나자산운용이 코어 펀드 부문, 알파에셋자산운용이 밸류애드 펀드 부문에서 각각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블라인드펀드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로젝트펀드와 달리 투자자를 모으는 펀딩기간이 없다보니 의사결정 시간이 짧다.
또한 입찰가격이 다른 경쟁자와 비교해서 낮더라도 매도자는 확실히 매입해줄 수 있는 매수자를 찾기 때문에 가격 협상에서도 유리한 면이 있다. 매도자 입장에서 이미 돈을 들고 있는 매수자에게 우선권을 주는 것이 당연하다.
프로젝트펀드와 블라인드펀드는 구조가 상당히 다르다. 블라인드펀드는 사전에 투자자와 협의된 투자가이드라인에 맞는 투자를 해야 하고, 한 펀드에 여러 개의 물건을 편입하는 포트폴리오 형태를 띠고 있어 투자기간이 적어도 2~3년 걸린다. 일반적인 프로젝트펀드의 경우 투자대상이 정해진 뒤 자금을 모으기 때문에 자금 모집이 어려워지면 펀드 결성 자체가 안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부동산 블라인드펀드에서 운용실적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운용사는 알파에셋자산운용이다. 2012년 국민연금에서 투자하는 블라인드펀드를 국내 최초로 설정해 투자를 완료시켰고, 국내 물류센터 블라인드펀드도 설정해 투자를 완료시켰다. 펀드 수익률도 상당히 양호해 지난해말 기준 자사 운용 펀드의 평균 배당 수익률은 8%가 넘었다.
김지순 알파에셋자산운용 운용팀장은 "앞으로 블라인드 펀드가 부동산펀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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