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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호주 IFM 인베스터스.(세계3대 인프라운용사. 66조운용)와 5천억 규모 글로벌 선순위인프라 펀드 조성

Bonjour Kwon 2017. 4. 19. 22:29

2017.04.19

 

[아시아경제TV 김원규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호주 자산운용사 IFM 인베스터스(IFM Investors)와 손잡고 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인프라 사모펀드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펀드는 해외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출자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날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IFM과 ‘삼성-IFM 글로벌 인프라 선순위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에 대한 운용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투자에 나선다. 삼성자산운용이 운용 전반을 총괄하고 IFM이 해외 위탁운용을 맡는다.

 

IFM 인베스터스는 호주 28개 연기금이 소유한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유럽, 북미, 호주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의 공항, 항만, 가스, 송배전, 유료 도로, 수도시설 등 인프라 자산 전반에 걸쳐 투자하는 세계 3대 인프라 운용사다. 총 운용자산은 580억 달러(약 66조원)에 달한다.

 

‘삼성-IFM 글로벌 인프라 선순위 펀드’는 투자대상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단 펀드를 조성하고 대상을 물색하여 투자하는 블라인드펀드다. 국내 4개 기관 투자자가 공동으로 4억8000만 달러(약 5440억원) 투자를 약정했다. 국가 신용등급이 A- 이상인 북미, 서유럽 등 선진국 우량 인프라 자산이 주요 투자대상이다.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민관협력사업), 발전, 신재생 에너지, 유틸리티, 미드스트림 등 장기계약이나 정부 보조금을 통해 수요 위험이 최소화된 5개 분야에 투자한다.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선진국 환경 규제 강화, 노후 인프라 개선 주기 도래, 신흥국의 급속한 도시화 및 인구증가로 인프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 인프라 시장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IFM 인베스터스의 인프라 자산에 대한 전문성과 삼성자산운용의 우수한 투자역량을 바탕으로 조성된 이 펀드가 저금리·저성장 투자환경에서 해외 대체투자로 투자영역을 다변화하고 있는 국내 기관투자자에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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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 "고성장 인프라시장 포기 안해…대체투자 10조까지 늘릴것"

최초입력 2017.04.19 17:33:36

최종수정 2017.04.19 19: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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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운용사 IFM과 제휴…발전소·항공기·병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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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약 210조원을 굴리는 국내 최대 자산운용사 삼성자산운용이 대체투자 규모를 4년 내 10조원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올해 그 첫걸음으로 세계 3대 인프라스트럭쳐 운용사인 IFM과 제휴해 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인프라 사모펀드를 조성했다.

 

19일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사진)는 "대체투자 규모를 10조원까지 늘려갈 계획"이라며 "향후 수십 년간 사업 규모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프라 시장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삼성자산운용의 대체투자 규모는 3조원가량으로 이를 3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해외`와 `대체투자`를 핵심 키워드로 삼아 관련 펀드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구 대표는 "발전소, 항공기, 병원,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등 대체투자 확대를 위한 우량 투자처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며 "해외 투자은행(IB)들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투자에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올해 그 첫걸음으로 호주 자산운용사인 IFM 인베스터스(IFM Investors)와 손잡고 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인프라 사모펀드를 조성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운용 전반을 총괄하고 IFM이 해외 위탁운용을 맡는다.

 

IFM 인베스터스는 호주 28개 연기금이 소유한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전 세계 주요 도시의 공항, 항만, 가스, 송배전, 유료 도로, 수도시설 등 인프라 자산 전반에 걸쳐 투자하는 세계 3대 인프라 운용사 중 하나다. 총운용자산은 580억달러(약 66조원)에 달한다. `삼성-IFM 글로벌 인프라 선순위 펀드`는 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단 펀드를 조성하고 대상을 물색해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다. 국내 4개 기관투자가들이 공동으로 4억8000만달러(약 5440억원) 투자를 약정했다. 국가 신용등급이 `A-` 이상인 북미와 서유럽 등 선진국의 우량 인프라 자산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펀드의 첫 번째 투자처로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발전소가 물망에 올라 있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대체투자를 새로운 미래 육성 사업 분야로 정하고 꾸준한 투자를 이어왔다. 작년에는 총사업비 6억유로(약 7400억원) 규모 터키 국립병원 사업에 참여했고, 5000만달러(약 570억원) 규모 멕시코 복합화력발전소 지분을 인수하는 사모펀드도 설정했다. 영국 북서부 지역 태양광 발전소의 선순위 대출에 5000만파운드(약 900억원)를 투자하는 프로젝트에도 참여했으며 앞서 2014년에는 약 600억원 규모 일본 태양광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