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경찰공제회가 호주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인프라 시설에 약 350억원(3000만달러)을 투자한다. 최근 호주, 미국 등 정부가 대대적인 인프라 투자에 나서는 데 따른 것이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는 최근 호주 북미 서유럽 등 주요 OECD 국가의 도로, 항만 등 사회 기반 인프라 시설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에 약 350억원(3000만달러)을 투자키로 했다. 이 펀드의 운용사는 호주의 AMP캐피털이며 인프라 투자에 특화된 운용사다. 국내 운용사는 KB자산운용이다. 현재 모집 중인 글로벌 펀딩 규모는 2조3000억원(20억달러)에 달한다.
주요 투자는 도로, 항만, 공항, 발전소 등 다양한 인프라 시설이 해당된다. 최근 호주 미국 등에서는 정부가 나서 적극적으로 낙후된 인프라 시설을 교체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펀드의 투자 기간은 12년이면 목표 연환산평균수익률(IRR)은 10%에 달한다. 이는 최근 행정공제회가 투자한 같은 운용사의 인프라 블라인드 펀드에 비해 4%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