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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정2 뉴스테이 사업 무산될 수도… 마이마알이, 도시공 압박.매몰비 증가 등 문제점 부각 "6500억 지급 제안 공사 측 외면"?

Bonjour Kwon 2017. 5. 10. 08:17

… 公 "10일 이후 입장 발표"

 

2017년 05월 09일

 

뉴스테이가 추진 중인 인천 십정2구역 임대사업자인 ㈜마이마알이가 투자금 완납 시한을 이틀 앞두고 사업 무산과 매몰 비용 증가를 내세워 인천도시공사를 압박하고 나섰다.

 

하지만 도시공사는 대체사업자 선정 등을 위한 뉴스테이 추진단을 꾸리고 철저한 보안 속에서 향후 대책을 수립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이마알이 측은 8일 자료를 통해 "펀드 설정 지연에 따른 사업 중단을 막으려고 사업비 완납 또는 분납 의사를 밝혔지만 도시공사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수금 잔액 6천500억 원을 완납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도시공사는 지역 언론을 통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며 "부동산 매매계약이 해제되면 십정2구역 재개발은 중단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경쟁입찰을 통해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하고 관리처분 총회와 인가도 새로 받아야 하는 등 약 1년 이상 사업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마이마알이 측의 주장이다.

 

여기에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 이후 2개월 이내에 집합투자기구가 설립되지 않는 등의 경우 뉴스테이 선정 구역이 취소될 수 있어 이번 사업이 무산될 수 있다는 논리를 폈다.

 

하지만 이 사업과 관련해 특혜 의혹 및 부당성 시비로 검찰 및 감사원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도시공사가 또다시 반환채권약정에 따라 공사의 신용으로 사업비를 조달하는 구조를 선택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뉴스테이 추진단에서 이뤄지고 있는 모든 내용은 대외비로 다뤄지고 있으며, 10일 이후에 공식적인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공사의 또 다른 관계자는 "공사가 사업을 맡게 되면 용적률 상향 등 기존 민간사업자의 인센티브가 없어지는 만큼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