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달부터 단위 농협에서도 펀드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북서울농협협동조합이 금융당국에 펀드 판매 본인가를 신청한데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은 이르면 이달 말 북서울농협의 펀드 판매 본인가를 승인할 계획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북서울농협의 금융투자업 본인가 신청서를 받아 검토하고 있다. 북서울농협은 지난 달 금융당국에 예비인가를 승인받은 지 1개월만에 본인가를 신청했다.
북서울농협의 자산은 1조5100억원(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단위농협 가운데 13번째 규모다. 북서울농협은 이달 말 본인가를 받으면 6월말께 펀드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당국 규제에 따라 우선 투자 위험도가 낮은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펀드, 국공채펀드부터 판매한다.
단위농협이 펀드 판매 본인가를 신청한 것은 지난해 금융당국이 상호금융사와 저축은행에 펀드 판매를 허용한 이후 처음이다. 금융위는 지난해 5월 재무 상태가 건전하고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갖춘 저축은행 30곳, 농협·신협·수협 등 상호금융 276곳, 우체국 221곳에도 펀드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의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북서울농협은 단위농협 가운데 가장 먼저 펀드판매를 위한 준비를 마쳤고, 지난해 12월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농협중앙회는 각 지역마다 거점 단위농협 2~3곳에서 펀드 판매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중앙회 차원에서 펀드판매를 희망하는 조합의 신청을 받았고 현재 50여곳이 예비인가를 신청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주로 규모가 큰 서울 조합이 많지만, 지방 조합에서도 펀드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도 전국 우체국에서 펀드를 판매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에 예비인가를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축은행이나 다른 상호금융권에서는 불완전 판매 우려 등으로 펀드 판매에 다소 보수적인 입장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인가 조건을 갖추면 상호금융권과 저축은행도 펀드판매 본인가를 받게 된다”며 “향후 상호금융사와 저축은행의 펀드 판매가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북서울농협의 금융투자업 본인가 신청서를 받아 검토하고 있다. 북서울농협은 지난 달 금융당국에 예비인가를 승인받은 지 1개월만에 본인가를 신청했다.
북서울농협의 자산은 1조5100억원(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단위농협 가운데 13번째 규모다. 북서울농협은 이달 말 본인가를 받으면 6월말께 펀드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당국 규제에 따라 우선 투자 위험도가 낮은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펀드, 국공채펀드부터 판매한다.
단위농협이 펀드 판매 본인가를 신청한 것은 지난해 금융당국이 상호금융사와 저축은행에 펀드 판매를 허용한 이후 처음이다. 금융위는 지난해 5월 재무 상태가 건전하고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갖춘 저축은행 30곳, 농협·신협·수협 등 상호금융 276곳, 우체국 221곳에도 펀드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의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북서울농협은 단위농협 가운데 가장 먼저 펀드판매를 위한 준비를 마쳤고, 지난해 12월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농협중앙회는 각 지역마다 거점 단위농협 2~3곳에서 펀드 판매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본사 / 조선일보DB
우정사업본부도 전국 우체국에서 펀드를 판매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에 예비인가를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축은행이나 다른 상호금융권에서는 불완전 판매 우려 등으로 펀드 판매에 다소 보수적인 입장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인가 조건을 갖추면 상호금융권과 저축은행도 펀드판매 본인가를 받게 된다”며 “향후 상호금융사와 저축은행의 펀드 판매가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