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IPO등>/태양광·ESS·폐기물·연료전지발전

영암호에 세계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 건설업계 치열한 수주전 예상...2016.5.2일 공고 농어촌공사, 80MW급 수상 부지 임대사업 추진. 공고 취소

Bonjour Kwon 2017. 7. 31. 16:00
영암호에 세계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 건설업계 치열한 수주전 예상...2일 공고~7월중 결정 농어촌공사, 80MW급 수상 부지 임대사업 추진
  • 승인 2016.05.13 

  
 
한국농어촌공사가 영암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 건설을 추진한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52일 삼호 주변 영암호에 80MW급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단지 조성을 위한 수면임대 입찰공고를 했다.

시설 규모는 영암호 전체 면적의 2.8%1.2, 여의도 면적의 5분의 2에 달하며 추정사업비는 약 2천억원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1Kwh의 전력을 생산해 16천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농업기반시설을 본래 목적 이외의 용도로 임대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수면 임대 입찰공고는 이달 13일까지 진행되며, 입찰참가자의 제안서 평가를 거쳐 최종 발전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입찰 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 (www.ekr.or.kr)와 전자자산처분시스템(www.onbid.co.kr)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농어촌공사의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전력수급 안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태양광 발전의 탄소 배출량은 석탄을 이용한 발전의 5%에 불과하기 때문에 연간 탄소량 937만톤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농어촌공사는 대규모 발전시설 설치로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와 연계한 에너지 밸리를 조성하면 관광수익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기대효과에도 불구하고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 면적이 염암호 전제 면적의 3%에 달하는 등 규모가 세계 최대인 만큼 풍광을 해칠 수 있어 사업 추진과정에서 논란이 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농어촌공사는 현재 전국에 수상 태양광 발전단지 12개 지구(발전규모 11365kw)를 건설 운영 중이고 앞으로 30개 지구 (51440kw)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지역에 건설된 수상 태양광 발전단지는 2013년 준공된 장성군 달성 저수지에 210kw급과 지난해 가동된 나주지 대도 저수지 500kw급 발전단지 등 2곳을 운영 중에 있다.

 

<하단박스>


*수상 태양광 사업은?...영암호 관심 집중

 

수상 태양광은 저수지나 다목적댐 등 수면 위에 태양광 발전장치를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물의 온도가 태양광 모듈의 온도를 낮춰주기 때문에 육상 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10% 가량 높다. 부지매입, 산림훼손의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태양광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코리아는 오는 7월 경북 문경시 평지 저수지에 0.7MW급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착공할 계획이다. 8월에는 울산 울주군 고련 저수지와 공암 저수지에 각각 1MW급 수상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설치한다. 


서부발전은 태안 화력발전소 취수로 상부에 1.8MW 규모의 사상 태양광발전소를 내달 준공할 예정이다. 58억원을 투자했다

.

특히 이달 초에 공고된 영암호 수상 태양광 수면 임대사업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양광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번 사업은 80MW 규모로, 이 정도 규모의 수상 태양광사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다


업계에 따르면 총 15개 컨소시엄이 사업을 따내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화큐셀, LS산전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15개 이상의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중소기업도 도전장을 낼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영암호 수상 태양광 사업에 대한 태양광 업계의 관심은 이미 몇 달 전부터 달아올라 있는 상태다. 농어촌공사는 제안서 접수 후 평가를 거쳐 7월 중순 께 최종 발전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상 태양광 사업은 커봐야 2~3MW였다""수십 메가와트(MW)규모의 사업이 추진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참여 컨소시엄은 물론 다른 업체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이달 13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해 영암호 수면의 2.8%(1.2km²)를 수상 태양광 사업용으로 민간에 임대할 계획이다.

한편 영암호는 영암군 삼호읍과 해남군 화원면에 걸친 42.86km² 면적의 대규모 호수다. 1996년 금호방조제가 준공되면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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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영암호 태양광발전 시설… 돌연 입찰 취소

[2016년 6월 17일 / 제78호] 농어촌공사 “특수목적법인·가격 평가 등 이의 내용 반영 검토”장정안 기자l승인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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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민들의 의견과는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추진되어 오던 세계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시설 입찰공고가 돌연 전격 취소됐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영암호 120㏊에 민간사업자가 수상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도록 지난달 ‘목적 외 사용 수면 임대 입찰 공고’를 냈으나 일부 내용을 수정하겠다며 지난 7일 입찰 공고를 취소했다.


이는 최근 국무회의에서 농어촌공사 소유 저수지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한 민간 사업자에게 부과하는 임대료를 수익금의 10%에서 5%로 낮추는 내용을 바탕으로 한 농어촌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되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기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등의 이의가 제기된 점이 작용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로서 오는 13일까지 민간사업자를 공모하려던 계획은 무기한 연기됐다.
태양광 사업자 A씨는 “농어촌공사가 애초 입찰 공고 내용이 졸속이었다는 것을 자인 한 것”이라며 “사업자들의 의견을 두루 검토해 합리적인 공고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암호 수상태양광 발전용량은 8㎿로 세계 최대 규모로 80㎿ 발전 용량은 연간 1억1천800㎾ 전력을 생산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농어촌공사는 기술평가(80%)와 가격(임대료)평가(20%)를 반영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애초 임대료를 많이 내는 업체에 유리하도록 입찰 조건을 내걸어 농어촌정비법 시행령 개정안 취지와 동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장정안 기자  zzang@woori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