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힘` 백화점서도 통했다

2018.01.08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에 지난달 문을 연 카카오프렌즈 스토어가 깜짝 실적을 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1층에 오픈한 카카오프렌즈 스토어는 12월 22~25일 4일간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내·외국인이 고루 매장을 찾아 크리스마스 선물 등을 구매한 덕이다.

 

카카오프렌즈 스토어는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90%가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캐릭터를 활용해 만든 제품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매장 오픈 2주 만에 영플라자 1층을 찾는 고객은 하루 평균 2000명에서 2300명으로 늘었다.

 

카카오프렌즈 스토어 입점 전후 영플라자 전체 입점객도 월평균 3만명 증가했다. 영플라자 내 다른 점포도 덩달아 `카카오 효과`를 보고 있다. 1층에 나란히 운영 중인 라인프렌즈 스토어도 카카오프렌즈 오픈 전보다 객수가 20% 뛰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라이언, 프로도, 어피치, 튜브, 네오 등이 그려진 머그컵, 캐릭터들이 산타 복장을 한 한정판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