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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부동산 플랫폼 ‘위비홈즈’ 출시...아파트단지, 부동산개발정보, 부동산 대출상담 서비스 등 제공.비대면 투자자문으로차별화

Bonjour Kwon 2018. 2. 2. 08:13

2018-02-01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우리은행이 부동산 종합정보 플랫폼 ‘위비홈즈’를 출시하면서 은행권 부동산 플랫폼 대전에 뛰어들었다. 비대면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내세워 타사와 차별성을 뒀다.

 

우리은행은 아파트 단지 정보, 부동산 개발 예정 정보, 부동산 대출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부동산 종합정보 플랫폼 ‘위비홈즈’를 출시했다.

위비홈즈는 특징은 크게 4가지다. 멀티 시세 정보, 부동산 개발예정 정보, 비대면 투자자문, O2O 대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비홈즈에서는 매도호가, 실거래가, KB시세, 한국감정원 시세 등 매일 업데이트 되는 다양한 시세 정보를 제공한다. 정부의 부동산정책 발표에 따른 아파트 가격 변동 내용도 그래프로 볼 수 있다.

 

또 부동산 개발 예정 정보를 제공해 재건축·재개발, 대형 상업시설 개발, 지하철역 신설 등 향후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도 알 수 있다.

 

특히 투자자문 서비스는 우리은행이 내세운 강점으로 상업용 부동산(빌딩) 투자 자문과 세무상담을 비대면 채널인 ‘위비톡’을 통해서 24시간 가능하다. WM전문인력들이 직접 상담을 해줘 신뢰성도 높다.

 

위비홈즈를 통해 검색된 아파트는 위비톡을 통해 즉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대출 상담이 가능하고 상담 후 영업점 방문을 예약하거나 대출상담사가 직접 찾아가는 출장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간편 견적에서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이사특화몰도 최초로 탑재했다.

 

우리은행에 앞서 KB국민은행도 지난해 5월 ‘KB부동산’을 출시했다. 이어 11월에는 ‘KB부동산 리브온’으로 업그레이드해 론칭행사를 여는 등 대대적인 홍보 중이다.

 

리브온은 부동산 매물 검색부터 대출 등 금융서비스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종합 부동산금융 플랫폼이다.

 

고객들은 리브온을 통해 부동산 매물을 찾아볼 수 있고 관련 대출 상품과 한도 등을 조회하고 KB스타뱅킹 연계를 통해 직접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자영업자를 위한 상권분석 서비스까지 추가했다.

 

국민은행의 리브온은 개별 앱을 통해 모든 서비스가 제공되는 반면 우리은행의 위비홈즈는 별도의 앱이 있지 않다. 우리은행의 모바일 플랫폼인 위비톡, 위비뱅크, 위비멤버스를 통해서만 이용 가능하다.

 

또한 국민은행 리브온에는 부동산 중개업소를 위한 전용관이 마련돼 동네 부동산과의 상생을 꾀했다. 전용관에서는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직접 매물을 등록하고 배너광고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빅데이터 기반의 연립·다세대 주택 시세산정 시스템을 출시했으며 NH농협은행은 모바일뱅킹 서비스인 ‘올원뱅크’를 통해 쉐어하우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EB하나은행도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인 ‘호갱노노’와 제휴해 찾아가는 대출상담 등 부동산금융 서비스를 선보였다.

 

우리은행 부동산금융부 관계자는 “부동산과 관련한 금융 서비스 수요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위비홈즈를 개발·출시하게 됐다”며 “이제 막 출시한 만큼 위비홈즈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을 살핀 뒤 점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