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농협금융, 내년 순이익 1조 목표...리츠AMC 설립 .증권 발행어음 조달을 통한 기업금융 확대 등 사업다각화

Bonjour Kwon 2017. 11. 28. 08:29

 

2017/11/28

 

NH농협금융이 내년도 순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해 부동산 리츠AMC설립과 함께 계열사 간 협업을 강화해 영업 확대에 나선다.

 

농협금융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경영계획안을 확정했다.

 

농협금융은 내년도 전략목표를 경영체질 개선으로 선도 금융그룹의 위상 확보로 정했으며 △고객·수익 중심 경영 내실화 △본원 사업 경쟁력 제고 △금융인프라 혁신 △농협금융 DNA 확산 등을 4대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먼저 수익원 다각화를 위해 범농협 부동산 운용 효율성 제고를 위한 리츠AMC 설립을 지주 차원에서 추진하고, 증권 발행어음 조달을 통한 기업금융 확대, 캐피탈 장기렌터카 사업 진출 등 신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은행은 현장·마케팅 중심 경영 강화로 펀드·방카·신탁·퇴직연금 등 핵심수수료 증대를 추진하고, 보험은 보장성 보험 경쟁력 강화, 증권은 금융상품 판매 확대 및 IB 1위 지위 수성을 중점 추진한다. 글로벌 사업은 캄보디아 MFI 설립, 인도네시아 등 우선진출 타깃 국가에 대한 전략투자와 함께 중국 공소그룹 협업 소액대출 회사를 설립한다. 내년 홍콩에 은행 지점을 신규로 개설하고 증권 현지법인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해 글로벌 기업투자금융(CIB) 시너지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올해 ‘고객자산가치 제고협의회’를 만든 데 이어 지주 내에 전담 조직도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다. 은행과 생명·손해보험·증권 간 고객정보를 공유해 아웃바운드 마케팅에 활용하고, 매년 5조 원 이상의 공동투자 실적을 보이는 CIB 부문은 ‘CIB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은행과 증권의 공동영업을 현행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중견기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경제지주 등과 함께 범농협 통합 멤버십도 구축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내달 중 성과중심 인사를 마무리해 내년도 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내년 1조원 이상의 손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서영 기자

sigolyoungga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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