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rmland Fund/곡물사료 엘리베이터

밀·콩 등 해외비축 추진 농업신문 2013-02-22

Bonjour Kwon 2013. 4. 30. 16:05

 

정부, 식량위기 대응위해
내년부터…50만t 예상
 정부가 식량위기 대응을 위해 밀·콩·옥수수 등 주요 곡물을 해외에 비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국제곡물시장의 변동성이 갈수록 커짐에 따라 자급률이 낮고 수입의존도가 높은 밀·콩·옥수수 등 주요 곡물을 2014년부터 해외에 비축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해외비축 규모(사료용)는 국내 소비량의 5% 수준인 50만t 정도가 될 전망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국가별 곡물 소비량의 1%를 적정 비축량으로 권고하고 있으며 가격안정용은 12%, 국내 흉작 대비용은 5%를 적정치로 제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주요 곡물의 해외비축을 위해 국가곡물조달시스템을 통해 확보한 유통망을 비축기지로 활용하면서 곡물가격 상승으로 국내 수급이 불안해지면 해외비축 물량을 국내로 들여오고, 값이 하락하면 현지 또는 제3국에 판매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또 현물비축 외에 선물매수나 선물옵션 등 국제금융시장을 통한 곡물의 간접비축방식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3월중 국제금융시장을 활용한 곡물확보방안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기초로 구체적인 비축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해외비축과 더불어 해외에서 확보한 곡물의 국내 반입을 원활히 하기 위해 사료·제분 등 실수요업체와 해운업체, 종합상사 등 민간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면 정책적으로 우대해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제곡물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수급불안 요인이 상존해 있는 만큼 해외비축 추진과 함께 국내에서 식용 수입콩의 한시적 관세인하나 판매가격 인하, 상시비축량 확대, 채유용 콩 비곡물(유채)로 수입대체 등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석 기자 kslee@nongmin.com


-----------------------------------

곡물비축제 추진여부 결정된 것 없어


 

농림수산식품부는 7일 국민일보의 ‘정부 곡물비축제도 추진포기’ 보도에 대해 “곡물비축제 추진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향후 비용부담과 실익 등을 신중히 검토한 후 추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민·관 합동으로 현재 추진 중인 국가곡물조달시스템과 연계해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은 비축 추진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 농림수산식품부 식량정책과 02-500-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