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 랜드마크 빌딩인 디자이너스클럽 빌딩이 1000억원대 매물로 나왔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청담동 85-4에 있는 디자이너스클럽은 올해 초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매각 방식은 수의 계약이며 매각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매각 예상 가격은 1000억원 선이다.
디자이너스클럽 빌딩은 대지면적 2454㎡에 지하 4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4588㎡짜리 빌딩으로, 현재 임차인을 모두 내보내 건물 전체가 비어있다. 이 건물은 새 주인을 찾은 후 층간 에스컬레이터를 제거하고 건물 외벽을 새로 단장하는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앞 압구정로데오역(분당선)부터 학동사거리로 이어지는 청담동 일대는 신세계와 대상 등 재벌가 2~3세와 국민연금 등 부동산 ‘큰손’들이 빌딩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현재 이 일대 땅값은 3.3㎡당 2억원 선이며, 대로변의 경우 최고 2억5000만원을 호가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땅값이지만, 여전히 투자가치가 높은 곳으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부동산 큰손 투자자들의 빌딩 매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에는 국민연금이 위탁사를 통해 강남구 청담동 89-6번지에 있는 영인빌딩을 259억원에 사기로 했다. 지하 5층, 지상 4층, 연면적 3580㎡의 이 빌딩은 세계적인 스테이크 전문점인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와 유명 라운지바인 디브릿지가 들어선 청담동의 ‘핫 플레이스’ 가운데 하나다.
국내 석탄기업 삼탄과, 이 회사가 운영하는 송은문화재단은 작년 8월 공동으로 강남구 청담동 92-9에 있는 아우디 자동차 매장 부지와 건물을 288억원에 매입했다. 아우디 자동차 매장은 작년 말 임차 기간이 끝난 상태다. 삼탄과 송은문화재단은 이곳에 갤러리를 지을 계획이다.
디자이너스 클럽과 건물 하나를 사이에 두고는 임세령 대상그룹 전무가 소유한 건물이 있다. 강남구 청담동 85에 있는 이 건물은 임 전무가 지난 2010년 260억원에 사들였다. 지상 1~2층에는 임 전무가 직접 운영하는 프렌치 레스토랑 ‘메종 드 라 카테고리’가 있다.
신세계는 1990년대 말부터 청담동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이 일대에 10여채의 대형 단독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2007년부터 옛 푸마 건물(신사동 664-4) 등 압구정 로데오역 근처에만 건물 두 채를 보유 중이다. 2010년 12월 신세계가 375억원에 매입한 건물(청담동 78-9)은 국민연금이 투자한 영인빌딩과 도보로 1~2분 거리에 있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청담동 85-4에 있는 디자이너스클럽은 올해 초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매각 방식은 수의 계약이며 매각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매각 예상 가격은 1000억원 선이다.
디자이너스클럽 빌딩은 대지면적 2454㎡에 지하 4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4588㎡짜리 빌딩으로, 현재 임차인을 모두 내보내 건물 전체가 비어있다. 이 건물은 새 주인을 찾은 후 층간 에스컬레이터를 제거하고 건물 외벽을 새로 단장하는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 ▲ 청담동 디자이너스 클럽 전경. /다음 로드뷰 캡처
현재 이 일대 땅값은 3.3㎡당 2억원 선이며, 대로변의 경우 최고 2억5000만원을 호가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땅값이지만, 여전히 투자가치가 높은 곳으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부동산 큰손 투자자들의 빌딩 매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에는 국민연금이 위탁사를 통해 강남구 청담동 89-6번지에 있는 영인빌딩을 259억원에 사기로 했다. 지하 5층, 지상 4층, 연면적 3580㎡의 이 빌딩은 세계적인 스테이크 전문점인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와 유명 라운지바인 디브릿지가 들어선 청담동의 ‘핫 플레이스’ 가운데 하나다.
국내 석탄기업 삼탄과, 이 회사가 운영하는 송은문화재단은 작년 8월 공동으로 강남구 청담동 92-9에 있는 아우디 자동차 매장 부지와 건물을 288억원에 매입했다. 아우디 자동차 매장은 작년 말 임차 기간이 끝난 상태다. 삼탄과 송은문화재단은 이곳에 갤러리를 지을 계획이다.
디자이너스 클럽과 건물 하나를 사이에 두고는 임세령 대상그룹 전무가 소유한 건물이 있다. 강남구 청담동 85에 있는 이 건물은 임 전무가 지난 2010년 260억원에 사들였다. 지상 1~2층에는 임 전무가 직접 운영하는 프렌치 레스토랑 ‘메종 드 라 카테고리’가 있다.
신세계는 1990년대 말부터 청담동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이 일대에 10여채의 대형 단독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2007년부터 옛 푸마 건물(신사동 664-4) 등 압구정 로데오역 근처에만 건물 두 채를 보유 중이다. 2010년 12월 신세계가 375억원에 매입한 건물(청담동 78-9)은 국민연금이 투자한 영인빌딩과 도보로 1~2분 거리에 있다.
- ▲ 국민연금이 투자한 청담동 영인빌딩(왼쪽)과 대상 임세령 전무가 보유한 청담동 85 건물. /다음 로드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