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위탁운용 참가 희망하는 중소형 운용사에 750억원 별도 배정
국민연금이 1조 750억원 규모의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선정을 8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 동안 국민연금 벤처투자 위탁 운용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중소형 운용사에게도 따로 750억원을 배정해 참여 기회를 주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 제1차 국민연금기금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17일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위탁운용금액은 사모펀드(PEF) 4,000억원, 그로스펀드 3,000억원, 메자닌 펀드 2,000억원, 벤처투자 1,000억원을 배정했으며, 그 동안 국민연금 벤처투자 위탁 운용에 참여하지 않았던 운용사들에게도 별도로 750억원을 맡기기로 했다.
PEF의 경우 3개사에 펀드별 1,000~1,500억원 범위 내에서, 그로스펀드는 4개사에 펀드별 500~1,000억원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제안키로 했다. 다만 총 운용금액을 초과할 경우 전 운용사를 동일비율로 조정한다. PEF와 그로스펀드 위탁운용사 최종 선정 결과는 내달 24일 개별적으로 통보된다.
메자닌 펀드는 총 2개사에 각각 1,000억원씩 배정키로 했다. 벤처투자(일반)은 3개사에 펀드별 300~400억원 범위내에서 자율적으로 제안키로 했으며, 벤처투자(예비운용사)는 5개사에 각각 150억원씩 배정한다. 메자닌펀드와 벤처펀드의 최종 선정 결과는 8월 21일 개별 통보된다.
국민연금의 ‘2013 위탁운용 계획’에 따르면 올해 말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목표 금액은 45조 6,000억원이며 이중 80%인 36조 4,000억원을 위탁 운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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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국민연금 내년까지 76조 신규투자…대체투자 11.3%
2013-06-14
보건복지부는 14일 올해 세 번째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4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내년 말 기금 규모는 482조4000억원으로 작년 말 현재(391조9677억원)보다 약 90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이중 금융 부문에 신규투자되는 금액은 약 76조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올해의 경우 국내주식·채권에 20조2000억원, 해외주식·채권 7조4000억원, 대체투자 12조6000억원 가량이 신규투자된다.
이에 따라 금융부문 투자총액은 작년말 391조원에서 올해말 431조1000억원으로 40조1000억원(10.3%)이 증가할 전망이다.
내년에도 국내 주식·채권에 21조원, 해외 주식·채권에 9조원, 대체투자에 6조원 가량이 신규 투자돼 금융부문 투자총액이 467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자산군별 투자비중 목표는 2013년 말 기준으로 국내주식 20.0%, 국내채권 54.2%, 해외주식 10.5%, 해외채권 4.0%, 대체투자 11.3%로, 국내외 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은 늘어나는 반면 채권 투자는 줄어든다.
원정호기자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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