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부동산을 제외한 사모펀드(Private Eqiutiy)와 헤지펀드는 대체투자 효과를 얻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엄태종 MSCI한국대표는 17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린 IPD MSCI 글로벌 부동산 세미나 주제발표에서 "사모펀드, 헤지펀드, 부동산에 적합성 기준(Suitable Criteria)과 유일성 기준(Unique Criteria)을 적용한 결과, 부동산만이 대체투자자산으로 적합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투자기간에 따른 베타값 변화를 살펴봤을 때 사모펀드는 공모펀드와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으며, 헤지펀드는 실제 투자대상에 따라 주식 또는 채권과 비슷한 성격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사모펀드와 헤지펀드를 대체투자자산으로 분류해 전체 포트폴리오의 위험 노출도가 다르게 산출되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SCI의 분석자료를 보면, 사모펀드를 주식(Equity)과 대체투자(Alternative) 가운데 어느 곳으로 분류하느냐에 따라 같은 포트폴리오의 리스크에 대한 한계공헌도(MCR)값은 5.3 또는 9.8로 크게 변했다.
엄태종 대표는 "PE나 헤지펀드를 대체투자자산으로 분류하는 것은 담당매니저를 바꾸는 효과밖에 없다"며 "자산분류 기준에 맞는 대체투자 대상은 민간부동산, 사회간접자본, 리츠 등 부동산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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