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관투자자

더벨]윤영각 1호 상품, 7.5억 달러 선박펀드 04월19일(

Bonjour Kwon 2013. 6. 21. 15:36

파인스트리트, 국내서 7500만달러 조달...컨테이너선 25~35척 투자
]

 


윤영각 전 삼정KPMG 회장이 이끄는 엠씨파인스트리트가 7억5000만 달러
의 선박펀드 설립을 위해 기관투자가를 모집하고 있다. 엠씨파인스트리트가 출범한 후
첫 번째 상품으로 중고 컨테이너 선박에 투자하는 선박펀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엠씨파인스트리트는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MC씨맥스쉬핑오
퍼니티펀드(Seamax Shipping Opportunity Fund, 이하 MC씨맥스 펀드)'에 대한 기관투
자가 모집에 나섰다.

MC씨맥스 펀드는 일본 미쓰비시그룹과 미국 'MC씨맥스팀'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선박펀
드다. MC씨맥스팀은 GE캐피탈 운송물류사업부문 회장과 본부장이 새롭게 설립한 회사
로, 미쓰비시가 최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선박펀드는 MC씨맥스이 설립 후 처음
으로 참여해 구성한 펀드다. 미쓰비시그룹이 일부 투자금을 MC 씨맥스 펀드에 출자하
고 MC씨맥스팀이 운용사(GP)로서 참여한다.

중고 컨테이너선 25~35척을 매입해 해운사에 임대해준다. 미쓰비시는 MC 씨맥스 펀드
에 지분투자와 차입금 형태로 각각 5000만 달러씩을 투자한다. 다만 투자대상을 일찌
감치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투자가 진행된다. 국내기관투자가로부
터는 7500만 달러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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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스트리트 관계자는 "선진국에선 선박펀드 대부분이 블라인드 형태로 진행되는데 
매입선박이 외부로 공개되면 투자전략이 노출되기 때문"이라며 "5000척의 컨테이너선
운용데이터를 기반으로 GE캐피탈 출신의 운용전문가들이 매입선박을 추리고 있다"고 
밝혔다.

기관투자가의 최소 투자금액은 500만 달러이며 펀드 만기는 7년~9년이다. 투자금 회수
는 선박을 매각하거나 선박펀드를 상장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지분투자금의 목표수익
률은 20% 이상( Net IRR 기준)이다. 선박투자금 납입은 2~3차례 나눠 진행되며 1차 납
입은 1억5000만~2억 달러 규모로 오는 6월께 마무리된다. 미쓰비시가 5000만 달러를 
출자하고 나머지는 미국 연금·생명보험사와 유럽 연기금 등이 납입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에선 파인스트리트가 이번 선박펀드 납입을 위한 별도의 펀드를 꾸린다는 계획이
다. 국내 기관투자가로부터 7500만 달러를 조달해 펀드를 구성한 뒤 펀드자금을 MC씨
맥스 펀드에 납입하는 구조다. 

파인스트리트 관계자는 "신조선박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 5~10년 선령의 중고컨테이너
선박에 대해 투자한다"며 "현재 글로벌 컨테이너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향후 
회복에 대한 전망이 우세한 상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용선계약을 통한 현금배
당수익과 역사적 최저점수준까지 온 선박가격의 상승을 염두에 두고 매각차익까지 추
구하는 펀드"라고 밝혔다.

이번 선박펀드의 매입 타깃 선박은 선령(선박나이) 10년 미만의 2500~1만 TEU급 컨테
이너선이다. 선박매입은 선박펀드와 일부 차입금을 조달해 매입한다는 계획이며 용선
기간은 5년 이하로 고정할 계획이다.  

MC씨맥스 펀드는 파인스트리트가 내놓은 첫 번째 상품이란 점에서도 눈에 띈다. 앞서
윤영각 전 회장이 설립한 파인스트리트그룹은 국내 최초 글로벌 대체 투자자문사 엠씨
파인스트리트를 설립했다. 미쓰비시와 합작해 출범한 이 회사는 부동산과 선박을 비롯
한 실물 대체투자 상품을 발굴하고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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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각 회장 "실물자산투자, 제3의 전통적투자대상 될 것

2013.04.05

MC 파인스트리트 설립 기념 글로벌대체투자 포럼 개최
실물자산 기반 대체투자 비중 증가 추세…캘퍼스 33%·네덜란드국민연금50%

[본 콘텐츠는 4월 4일 19:50에 인베스트조선(Invest.chosun.com)의 유료고객 서비스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윤영각 파인스트리트그룹 회장이 실물자산 투자를 인플레이션을 헤지(Hedge)할 대안으로 제시했다.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파인스트리트 주최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포럼'에서 실물자산 투자 필요성이 제기됐다. 낮은 물가상승률과 저금리로 전통적 투자대상에서 투자기회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포럼진행에 앞서 윤 회장은 "캘리포니아공무원퇴직연금(캘퍼스)는 33%, 네덜란드국민연금은 50% 규모의 대체자산 비중을 가져가고 있다"며 "최근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대체투자 비중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 제시한 실물자산 대체투자기회는 에너지펀드, 선박펀드, 부동산 등이다. 이 중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은 '선박펀드'다.

론 패트러너프 MC시맥스파트너스 매니징파트너는 "과거에는 투자자들에게 투자대상으로 여겨지지 않았던 해운산업에서 투자시점이 포착됐다"며 "2006년부터 선박 공급이 수요를 앞질렀기 때문에 벌커와 탱커, 컨테이너 모두 선박가격이 저점에 있다"고 밝혔다.

 

MC시맥스파트너의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에서는 선박펀드가 투자가들에게 손실을 안겨준 시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된 시뮬레이션 모델은 1980년대 이후 5년된 선박을 시장가로 매입하는 것을 가정했다. 매입한 선박은 시장가격으로 리스하고, 5년뒤 시장가격으로 매각한다.

 

선박펀드 중에서도 대체투자 활용도가 높은 것은 컨테이너 해운산업으로 나타났다. MC시맥스파트너스는 컨테이너 해운 사업이 주식, 채권은 물론 전통적인 산업과 상관계수(ρ)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IMF에서 제시한 GDP성장률과 기존 선대대비 발주율을 적용해 산출한 선박가격 상승시점은 2014년이다.

 

에너지수요 증가로 에너지펀드도 유망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쓰비시가 51%의 지분을 보유한 AI캐피탈에서는 에너지펀드의 투자 장점을 산업네트웍과 진입장벽, 원가리스크로 설명했다. 에너지산업 투자는 네트웍이 중요해 경력이 충분한 업체 네트웍을 이용할 수 있다면 수익이 증대된다는 설명이다.

 

재무적 지식 뿐만 아니라 지질학 등 기술적 지식이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다는 점도 장점으로 들었다. 또 원자재가격 변동에 대한 헤징(Hedging)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전통적투자대상과 차이점이다.

 

이번 포럼은 MC파인스트리트투자자문 설립을 기념해 개최됐다. MC파인스트리트투자자문은 파인스트리트그룹과 일본 미쓰비시코퍼레이션이 공동으로 설립한 글로벌대체투자 전문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