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아시아신탁 인수 추진...15번째 자회사 생기나
경제 홈김문관 기자 2018.09.07
신한금융그룹이 국내 6위 부동산 신탁회사인 아시아신탁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7일 확인됐다.
투자은행(IB)업계 한 관계자는 이날 "신한금융은 포트폴리오 다변화, 비이자이익 부문 확대 차원에서 부동산신탁사 인수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며 "현재 아시아신탁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인수가격은 3000억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최근 아시아신탁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신탁 최대주주인 정서진 아시아신탁 부회장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79.15%가 인수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아시아신탁은 신한금융의 15번째 자회사가 될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가파르게 성장하는 부동산 신탁시장에 진출해 신한은행과의 시너지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인수로 탈환이 예정된 1위 금융지주 자리를 더욱 확고히 다지려는 포석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신탁 시장 진출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