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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전자, 기술신탁 1호 기업.기보, 25개 특허 신탁대상 선정.연 15만원만 내면 기술보호등

Bonjour Kwon 2019. 4. 30. 08:44

2019.04.29

 

이차전지부품을 개발해 특허 70여 건을 보유한 예일전자는 중소기업 여건상 등록한 특허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어렵게 개발한 기술을 탈취당할까 늘 노심초사했고, 소송에 휘말릴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도 막막했다. 그러던 중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신탁제도를 알게 됐다.

 

연 15만원만 내면 기술보호는 물론 비용 절감, 기술이전 등을 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 이득이었다. 기보를 통해 특허권 유지를 위한 연차료를 연 3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특허 분쟁 소송이 발생하면 기보의 지정변호사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강윤규 예일전자 대표는 "기보가 우리 회사의 특허를 신탁받아 관리해준다고 해 연차료 절감은 물론 향후 신탁한 특허권을 타 기업으로 이전해 수익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예일전자는 지난 26일 기보의 `기술신탁 1호 기업`이 됐다. 기술신탁제도는 중견·대기업으로 기술이전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기술탈취 없이 기보의 중개로 정당한 대가를 받고 중견·대기업으로 기술을 이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보는 지난해 2월 기술신탁사업 도입을 본격 추진한 결과 19곳 중소기업의 25개 특허기술을 신탁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기보는 조만간 기술혁신센터를 통해 기술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보는 올해 200건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3000개 기술을 신탁받아 보호하고, 이 중 600개를 기술이전할 계획이다. 기보는 특히 중소기업과의 접점에서 기술평가 시스템 및 기술이전 인프라스트럭처를 보유하고 있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신탁관리업무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