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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코로나19변종대비 진단시약 수출승인"유전자 4종류를 한 튜브에서 동시에 타깃하는 진단시약('RV10248X'·'RV10247Y')의 수출용 허가.변종 바이러스 출현을 대비한 것.다중진단키트의 미국 ..

Bonjour Kwon 2020. 5. 6. 12:21

지용준 기자입력 2020.05.05. 07:04

씨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에 대비해 진단시약의 유전자 분석 범위를 넓혔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씨젠은 코로나19 분석 유전자를 4종류(RdRp gene, S gene, N gene, E gene)를 한 튜브에서 동시에 타깃하는 진단시약('RV10248X'·'RV10247Y')의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

기존 씨젠의 코로나19 진단시약은 3종류(RdRp gene, N gene, E gene)로 확인이 가능했다. 성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S유전자 분석을 추가한 것.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출현을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개된 코로나19의 유전자 지도는 S(스파이크단백질), E(외피단백질), M(막단백질), N(뉴클레오캡시드단백질)으로 구성돼 있다. 중요한 것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변이 유무다. 스파이크 단백질의 변이가 발생할 경우 진단시약에서 잇단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 존재한다.

씨젠 관계자는 "수출용 허가이며 코로나19 변종을 대비해 진단성능을 높이기 위해 S유전자도 분석이 가능하도록 추가했다"고 밝혔다.


장혜식 기초과학연구원 연구원은 "스파이크 단백질은 외부로 노출되는 부분으로 항체-항원 반응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스파이크 단백질의 변이 가능성은 아직 연구중인 단계로 전파력이나 위험도 등 확인된 바 없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RNA 형태의 유전자를 지니고 있다. RNA 바이러스는 다른 바이러스나 동식물, 세균보다 변이될 확률이 높다. 이로 인해 RNA 바이러스는 악동으로 표현된다. 기초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 gRNA(RNA·유전체)는 약 3만개의 염기가 일렬로 이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간 RNA의 염기가 평균 3000개임을 감안할 때 코로나19의 gRNA는 특이할 정도로 염기가 많다. 염기서열 길이가 길면 자연스럽게 변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장 연구원은 "코로나바이러스는 자체적인 교정(proofreading) 기능이 들어 있기 때문에 변이율이 RNA바이러스 치고 낮은 편에 속한다"며 "길이가 길면 자연스럽게 변이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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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주가] 코로나19로 높인 뛴 씨젠 주가, 천종윤 세계는 아직 넓다

나병현 기자
2020-05-06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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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젠, 코로나19 확산으로 진단키트 경쟁력 부각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재 가장 부각되고 있는 국내 바이오기업은 씨젠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3월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진단키트업체 간담회에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진단키트의 개발계획을 공개했다.


천종윤 대표는 “바이러스가 아무리 변화해도 사람은 그 모든 것을 예측해서 잡아내려고 마음먹으면 잡아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씨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다양한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나더라도 실시간으로 동시에 다중을 대상으로 정량검사가 가능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나의 검체로 20여 개의 병원체 유전자들을 구분해 내는 동시에 정량까지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씨젠은 2월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긴급사용을 승인받아 2월18일부터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씨젠 제품은 기존 경쟁제품보다 6시간 빠른 4시간 만에 검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천종윤 대표는 빠른 결정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에 앞설 수 있었다.

천 대표는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감염환자가 발생하자 곧 국내에도 코로나19가 전파될 것으로 판단하고 1월16일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천 대표는 CNN 인터뷰에서 “아무도 우리에게 요청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분자진단기업이니까 미리 준비해야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 씨젠 주가, 코로나19로 상승세 이어갈까

씨젠 주가는 코로나19로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세 이후 다소 조정을 받고 있어 이미 충분히 올랐다는 분석도 나오고 코로나19 사태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수 있어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향후 씨젠 주가는 씨젠의 기술력을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충분히 입증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관련 진단키트 수요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씨젠이 검사 정확도 등 기술경쟁력을 입증하고 다중진단기술을 부각할 수 있다면 현재보다 수요처가 훨씬 확대될 수 있다.

◆ 천종윤, 씨젠의 글로벌사업 확대할 기회잡아

천 대표는 최근 씨젠의 글로벌사업을 확대할 기회를 잡았다.

여러 국가의 정부와 기업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받기 위해 긴급주문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씨젠은 2014년 이탈리아와 중동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독일, 브라질 등에 현지법인을 세웠다. 씨젠의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0%고 이 가운데 유럽 비중이 65%다.

씨젠은 이미 유럽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출하하고 있으며 4월2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긴급사용승인도 받았다. 또 이미 세계 60여개 나라에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씨젠이 유럽과 미국 등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유통망을 개척한다면 코로나19 진단키트 뿐만 아니라 다른 주력제품의 수출길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씨젠은 현재 미국 체외진단 장비기업 써모피셔사이언티픽과 손잡고 다중진단키트의 미국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씨젠, 진단분야에서 경쟁력있는 기술력 보유

씨젠은 201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진단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씨젠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자진단이란 분자생물학 기술을 이용해 유전정보물질을 검출하고 분석하는 분야를 말한다. 분자진단을 이용하면 암이나 신종플루를 비롯해 감기, 성감염증 등 주요 질병을 싼값에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다.

씨젠의 진단키트는 사람의 침과 혈액 등 인체에서 나온 검체에 시약을 결합해 특정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있는지 검사한다.

씨젠은 목표한 바이러스의 특정 유전자만 증폭시켜 질병의 다양한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멀티플렉스 유전자 증폭 시약과 분석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 덕분에 검사 정확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본래 씨젠의 주력제품은 소화기 감염증 진단키트 ‘올플렉스’다.

씨젠은 2015년 올플렉스를 출시했는데 고객사가 2017년 290개에서 2018년 400개로 증가했고 2019년에는 500개까지 늘어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씨젠 매출에서 수익성이 높은 올플렉스 비중은 2019년 3분기 기준으로 66%에 이를 정도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 천종윤, 교수에서 경영가로 변신

천 대표는 이화여대 생물학과 교수로 있던 2000년 씨젠을 설립했다.

천 대표는 씨젠을 세울 때 삼촌인 천경준 전 삼성전자 부사장의 전폭적 지원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부터는 교수를 그만두고 기업 경영에 매진하고 있다.

천 대표는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분자진단 시약허가를 받는 등 씨젠을 한국의 대표적 분자진단 전문 바이오기업으로 키웠다.

씨젠은 2010년 10월 코스닥에 상장에 성공하며 승승장구했지만 2014년부터 실적이 감소하는 등의 정체를 겪기도 했다.

천 대표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시장에서 위기를 극복할 타개책을 찾았다.

씨젠은 2014년 11월 매출기준으로 세계 체외진단시장 5위기업인 베크만쿨터와 글로벌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15년 7월에는 분자진단시장 세계 4위 업체인 퀴아젠과 제조업자개발생산 공급계약을 맺으며 활로를 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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