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IPO등>

PER 에서 이젠 PDR(price to dream ratio) 시대?꿈의 크기가 주가를 움직인다. BBIG(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 삼바, 셀트리온배터리 : LG화학, 삼성SDI, NAVER, 카카오 엔씨소프트.

Bonjour Kwon 2020. 7. 28. 07:33

참으로 기상천외한 신조어가 등장했다. 어떻게든 현재 주가 급등을 설명하겠다는 시도로 보인다. 주가 꿈 비율?  주가가 아주 높아도 꿈이 더 크기 때문에 PDR은 낮아진다?  분모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즉 분자인 주가가 폭등해도 꿈이 크면 용서된다?  뭐, 이런 내용이다. 뭔 지표든 못 만들어내겠는가?

 

그런데 만일 꿈이 현실화되면 그 때는?  예컨대 가치투자자들이 아마존 고PER에 대해 미친 짓이라는 말을 20년간 반복해왔다. 아마존은 거의 대부분 기간을 PER 100배 이상에서 놀았다. 지금은 138배. 그런데 아마존의 꿈에 투자한 사람들은 대박을 쳤다.

 

 

테슬라도 마찬가지다. 테슬라는 지난해 적자여서 PER 계산이 안 된다. 그러나 시총은 전세계 자동차 회사중에 1등이다. 테슬라 꿈에 투자한 사람들 역시 초대박이다.

 

그러나 이는 후견지명식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고 꿈을 실현하지 못하고 나락으로 굴러떨어진 종목이 수두룩 뻑적하다. 극히 몇개 종목만 살아남아서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SK바이오팜이 따상 이후 2연상이고 오늘도 거래가 없다.  시총 12.9조원이다. SK바이오팜은 버블인가?  아닌가?  한국 제약사중에서 FDA신약 2개 갖고 있는 기업으로 유일하다. 앞으로 신약 판매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엄청난 수익을 낼 것이라는 꿈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주식을 사들이는 중이다. 시중 유동물량도 1천만주 밖에 되지 않아서 품절 상태다.

 

요즘 인구에 회자되는 BBIG 7종목을 보자.

 

BBIG는 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 약자이고 여기에서 최강 종목들을 골라낸 것이다.

 

바이오 : 삼바, 셀트리온

배터리 : LG화학, 삼성SDI

인터넷 : NAVER, 카카오

게임 : 엔씨소프트.

 

이들 종목은 정말 꿈 밖에 없고 실체는 없는 것인가? PER로만 재단해야 하는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이들 매출과 이익 성장성을 일별해보라. 눈알이 살짝 앞으로 튀어나올 수도 있다. 이익도 나고 있다. 다만 주가가 앞질러 가기 때문에 고PER다. 그러나 내가 여러번 썼지만 PER 라는 잣대 하나만으로 주식을 재단할 경우 모든 것을 망칠 수 있다. 이익성장률을 주가수익비율(PER)과 비교하는 PEG 라는 잣대를 들이대면 사정은 달라진다. 피터 린치가 애용한 지표이다. 예컨대 주가수익비율이 50인 기업인데 이익증가율이 50%라면 PEG는 1 이다.

 

PEG 비율 = PER /  이익증가율

 

이 말은 뭐냐면 이익증가율이 높으면 고PER도 상관 없다는 것이 피터린치 주장이다. 그렇다고 성장주를 싸잡아 PEG 비율로 재단하는 것도 그렇다. PEG가 똑 같이 0.8 인데 어떤 기업은 재무상태가 개차반이고, 다른 기업은 재무상태가 최상이라면 두 기업을 같이 취급해줄 수는 없다.  

 

하여튼 PER든 PEG든 어떤 특징적인 부분을 잡아내서 설명하는데 장점은 있지만 단점도 있다는 것을 알고 가자는 차원에서 이야기한 것이다. 

 

PDR은 그냥 우스개 소리로 듣자. 아래 기사에서 말하는대로 주식은 꿈을 먹고 산다. 그래서 과거 실적에 근거한 트레일링PER 보다 포워드 PER를 우리는 관심을 갖는다. 당연하다. 지금 적자가 나더라도 앞으로 이익이 크게 날 기업이라면 지금 적자를 게의치 않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봐야 한다.

 

위에 7개 기업은 요즘 날개를 달았다. 이들 기업은 지금도 이익이 빵빵하게 나고 있고, 앞으로 더 날 가능성이 높고, 코로나 시대에 언택트 환경에서 수혜를 받는 기업이며, 업종 대표주자들이다. 해서 이넘들 7개만 주구장장 올라갈 수도 있다. 그럼 7개 주식 한두개라도 없으면 손가락 피나게 빨아야 할 수도 있다. 반드시 7개 종목만 간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코로나 환경에서 나름 의미 부여를 하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코로나는 초유의 사태다. 언제 끝날지 모른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와서 이제부터 코로나는 끝입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시점은 오기 어렵다. 계절 전염병으로 둔갑할 수도 있다. 해서 포트폴리오에 보험든다고 생각하고 이들 7개 종목 중에서 몇 개 추려서 약간의 비중을 갖고 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개별주처럼 촐싹대지 않고 단기 대박은 어려워도 묵직하게 밀고 가는 스탈이다.

 

PDR이라는 신조어로 지금 시장을 해석하지 않더라도 지금은 성장주 시대다. 저성장, 마이너스 성장 시대에 성장주가 돋보이기 때문이다.  가치주 시대는 갔다. 가치주는 고성장 시대에 의미있는 지표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버핏이 고성장 시대에 초대박을 터뜨렸고, 그의 신화를 보면서 투자해왔기 때문에 항상 가치주를 그리워한다. 그러나 가치주 시대는 경제성장률이 높은 시대에 가능한 패러다임일 뿐이다. 목마름을 충족시켜주는 주식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라. 고성장 시대엔 어떤종목이든 10% 이상 매출이 고성장한다. 이럴 때 성장주는 의미 없다. 이 때는 저PER 같은 지표가 유용하다. 그런데 지금처럼 마이너스 성장하는 시대엔 고성장주는 희귀종 천연기념물이다. 그래서 이들 종목에 눈길을 주는 것이다. 대충 언더스탠 하셨으리라 보고....

 

 

위 지표와 관련해서는 내 책 <좋은 주식 고르는 법> 을 참고해도 된다.

[출처] PDR 이라는 신조어에 대해 |작성자 pokara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