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F

아웃백 (87개점포.2016년.외식업 경험없는 IT전문 PEF 진대제스카이레이크 550억매입)재매각.CS주간사ㅡ베인캐피탈등PEF각축? 매출 약 2,300억원,영업이익130억원.멀티플10배 2,000억대 중반희망

Bonjour Kwon 2020. 11. 28. 23:32


미국의[1] 패밀리 레스토랑 프랜차이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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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스테이크 매각 글로벌 PEF 각축전.
29일 예비입찰 진행 SI·FI 다수 참여
희망 매각가 2,000억대 중반

조윤희 기자2020-05-29

[시그널] 아웃백스테이크 매각 글로벌 PEF 각축전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가 매각 중인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예비입찰에서 복수의 원매자들에게 러브콜을 받았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와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이날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글로벌 PEF들을 중심으로 국내 전략적투자자(SI)·재무적투자자(FI) 7개사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의향자는 다음달부터 실사를 시작하고, 이르면 7월 중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자 측은 2,000억원대 중후반대 가격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매각된 해마로푸드서비스(맘스터치)와 공차코리아가 매각될 당시 멀티플 10배 안팎을 적용한 바 있다.

아웃백은 스카이레이크의 8호 블라인드펀드 ‘신성장바이아웃PEF’의 주요한 투자 포트폴리오다. 2016년 인수 당시 지분 100%의 가격은 570억원이었다.

인수 이후 프리미엄 스테이크 개발·판매를 강화하고 새로운 공급 시스템 도입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아웃백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2,300억원, 영업이익은 130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7.6%, 영업이익은 5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매출이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지난 2~4월도 방문자 수가 감소했음에도 실적은 동요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도입한 아웃백 딜리버리 서비스가 자리 잡으면서 매출 타격을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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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A.com

패밀리 레스토랑 죽쑤는데… ‘진대제 펀드’의 아웃백 왜 잘나갈까
입력 | 2020-10-13

스카이레이크 2016년 인수이후
경영진 물갈이-구조조정 대신 IT 강점 활용 고객 수요예측
19% 그치던 냉장유통 88%로 늘려… 프리미엄 메뉴 집중-배달 확대
올들어 매출 18%-영업익 52%↑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7.8%, 51.7% 늘어난 ‘패밀리 레스토랑’이 있다. 1990년대 서구식 외식문화 확산을 타고 등장한 1세대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아웃백)다. 이 회사는 8월 전 직원(약 4500명)에게 코로나19 격려금을 100만 원씩 지급했다.

아웃백코리아는 2016년 ‘진대제 펀드’로 불리는 토종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에 인수됐다. 통상 PEF가 기업을 인수하면 혹독한 인력과 비용 절감 등의 구조조정 후 매각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하지만 스카이레이크는 기업 가치를 높이는 전략으로 승부를 걸었다. 스카이레이크는 올해 다른 PEF들과 아웃백 매각 협상을 진행해오다 최근 “제값을 받고 팔겠다”며 매물을 거뒀다.


○ PEF는 구조조정? 반대로 갔다

스카이레이크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창업한 정보기술(IT) 특화 PEF로 알려져 있다. 2016년 아웃백 미국 본사인 블루밍브랜즈인터내셔널로부터 아웃백코리아를 570억 원에 인수했다. 스카이레이크의 첫 외식업 도전이었다. 한때 130개에 이르던 아웃백 매장은 당시 70여 개로 쪼그라든 상황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인수 첫해 각각 1942억 원, 26억 원이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각각 2850억 원, 201억 원을 내다보고 있다.

스카이레이크는 일반적인 사모펀드들이 쓰는 경영진 물갈이, 구조조정 등을 하지 않았다. 스카이레이크 측은 “성장에 대한 경영진과 직원들의 의지가 매우 강했다. 이들을 계속 신뢰하고 PEF는 조력자로서 역할을 했다”며 “비용 줄이기 또한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대신 실적이 부진한 점포를 새 단장하거나 좋은 상권으로 옮겨 다시 문을 열었다. 잘하던 일은 살려 나갔다. 아웃백의 인기 식전빵인 ‘부시맨 브레드’를 무한정 주는 서비스도 계속했다.


○ IT 노하우로 수요 예측… 스테이크와 배달

스카이레이크의 전략은 ‘스테이크하우스의 정체성을 살리는 것’이었다. 과거엔 대부분 냉동 고기로 스테이크를 구웠다. 고기 재고 관리는 쉬웠지만 맛은 별로였다. 스카이레이크는 맛이 더 나은 냉장 고기로 바꿨다. 이를 위해 IT 전문 PEF의 강점을 살려 20여 년간 고객 데이터와 지역 상권 등을 분석한 수요 예측 시스템을 만들었다. 냉장 유통을 하더라도 버려지는 고기가 거의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냉장 유통 비율이 19%에서 88%로 상승해 스테이크는 모두 냉장 고기로 구울 수 있게 됐다. 직원들의 출근 일정을 짜는 데도 이 수요 예측 시스템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였다.

스카이레이크는 ‘충분한 가치를 주고 상응하는 돈을 받자’는 전략에 따라 메뉴를 고급화했다. 블랙라벨, 토마호크, 티본스테이크 등 단가가 높은 프리미엄 스테이크를 내놓고 동시에 적자 메뉴는 없앴다. 고객 1인당 지출액인 객단가는 2016년 1만9209원에서 올해 9월 말 2만9556원으로 53.9% 상승했다. 프리미엄 메뉴 주문이 늘어나자 주방과 직원의 생산성도 높아졌다.

코로나19 사태에는 배달로 대응했다. 스카이레이크가 지난해 도입한 배달 서비스는 매출이 지난해 23억 원에서 올해 9월 말 현재 117억 원으로 증가했다. 3년 뒤 1000억 원을 돌파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배달 전용 매장만 14개다. 내년에는 50개로 늘어난다. 스카이레이크 측은 내년 상반기(1∼6월) 아웃백을 다시 매물로 내놓을 계획이다. 스카이레이크는 현재까지 1000억 원가량 투자이익을 회수했다. 원금 대비 약 75%의 이익을 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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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중이라…" 늦어지는 아웃백 매각
진영태 기자
입력 2020.06.11 17:47 수정 2020.06.11 21:19


해외투자자 격리로 일정 늦어져
실사 늦어지며 내달중순 본입찰
◆ 레이더 M ◆

지난달 예비입찰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 7곳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의 본입찰이 7월 중순에 열린다. 일반적인 기업 실사가 4주 안팎인 데 반해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 입국과 동시에 2주간 격리되는 상황 탓에 실사 기간이 6~7주로 확대되면서 매각 일정이 7월 중순 본입찰, 9월 클로징(대금 납입 완료) 일정으로 잡혔다는 후문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예비입찰을 받은 매각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매각주간사 크레디트스위스(CS)는 다음달 중순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7월 본입찰, 8월 주식매매계약(SPA), 9월 클로징 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실사에서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의 오프라인 레스토랑을 통한 외식사업 경쟁력과 함께 딜리버리서비스의 확장 가능성이 중점 점검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의 매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상각전영업이익도 262억원으로 늘었다. 식음료업체 매각 가격이 상각전영업이익의 10배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2500억원대 이상 거래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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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베인캐피탈, 아웃백코리아 매각戰 참여
강우석 기자
입력 2020.07.17 15:50


LOI 제출·인수금융 선정 돌입…"완주 의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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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7월 15일(11:10)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한국법인 인수전에 참여했다. 최근까지 아웃백의 성장을 눈여겨본 것으로 풀이된다. 내로라하는 PEF들의 참여로 아웃백 매각전은 흥행하는 분위기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은 최근 진행된 아웃백 한국법인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인수금융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베인캐피탈은 적격인수후보군에 뽑혔으며, 경영진 인터뷰(MP)를 마친 뒤 인수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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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거래 대상은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아웃백 한국법인 지분 100%다. 매각 측의 희망 가격은 3000억원 안팎으로 전해진다. 이는 전년도 상각전영업이익(262억원)에 약 10배 멀티플을 적용한 수치다. 지난 5월 매각 주간사 크레디트스위스는 아웃백 한국법인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실시한 바 있다. 베인캐피탈을 비롯해 6곳 이상의 국내외 기업들이 입찰에 뛰어들었다.



잠재 후보군 중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TA어쏘시에이츠는 식음료(F&B) 시장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를, TA어쏘시에이츠는 밀크티 브랜드 '공차'를 인수한 경험이 있어서다.

시장 관계자는 "일각의 예상과 달리 아웃백 매각전에 글로벌 PEF들이 너도나도 뛰어들면서 흥행하는 분위기"라며 "조만간 본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라 윤곽이 어느 정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베인캐피탈이 한국 시장에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에 투자한 적은 없다. 하지만 본사 차원에서 아웃백, 카라바이탈리안그릴, 본피쉬그릴, 플레밍스스테이크 등을 거느린 '블루밍브랜즈(Bloomin’ Brand Inc)'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하우스 차원에서 관련 업종 이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베인캐피탈은 지난 2007년 캐터론파트너스와 함께 블루밍브랜드를 인수했으며,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유 지분을 전량 처분한 바 있다.

시장 관계자는 "베인캐피탈은 외식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대표적인 글로벌 PEF“라며 "보유 당시 시점과 재무제표 상 차이점, 매각 측이 원하는 몸값 수준, 경영환경 등을 복합적으로 살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베인캐피탈은 2015년 8월 이정우 한국대표(전무)를 맞이하며 국내 시장 존재감을 높였다. 화장품 브랜드 'AHC'로 알려진 카버코리아 투자로 약 1조5000억원을 벌어들었으며 국내 최대 보톡스 전문업체 '휴젤'을 9300억원에 인수했다. '한미일 연합 딜'로 유명해진 SK하이닉스의 도시바, 호야, 애플의 도시바메모리 인수 시 컨소시엄을 주도하며 국내 M&A 시장에서 이정표를 남겼다. 최근엔 교육 플랫폼 업체 에스티유니타스에 1500억원 규모의 메자닌 투자도 마쳤다.

올들어선 김동욱 전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전무를 영입하며 인력도 확충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베인캐피탈의 전무 직책(Senior Principal)으로 합류했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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