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12월, 10:23www.newsis.com
예보 관계자는 22일 "지난 2011년 대규모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등 악성 부실자산을 매각해 올해 3100억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계열 저축은행의 PF대출 등 부실채권을 매각해 약 900억원을 회수했다.
부산·부산2·중앙·전주·대전 저축은행을 포함한 부산계열 저축은행은 특수목적법인(SPC)을 이용해 PF대출을 받아왔다.
예보는 이달 부산계열 저축은행이 보유한 신안군 개발사업 부지(12.56㎢)의 40%를 매각해 430억원을 회수했다. 예보는 필지분할 등 수요자 중심의 경쟁입찰 방식으로 신안군 지역주민 연합에 매각했다.
대형 선박 3척도 그리스 해운회사에 매각해 460억원을 회수했다.
예보 관계자는 "그동안 대규모 PF사업에 대한 투자자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부동산 경기침체 등 매각 여건도 악화돼 부실자산 매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했었다"며 "자산별로 맞춤별 매각전략을 수립하고 법적분쟁 등 매각의 장애요인을 조기에 제거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회수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예보는 관리하고 있는 아파트, 리조트, 골프장, 미술품, 외제차 등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는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임원 등이 보유한 미술품 220점을 경매에 부쳐 46억원을 회수했다. 골프장도 200억원에 매각했다.
또 채규철 도민저축은행 전 회장의 외제차도 매각됐다. 채 전 회장 등의 람보르기니·벤츠 등 외제차 4대는 3억에 매각됐다.
한편 예보는 지금까지 ▲2011년 470억원 ▲2012년 2000억원 ▲2013년 3100억원 등의 회수 실적을 나타냈다.
예보가 자산매각을 통해 회수한 자금은 저축은행 파산재단에 입금된 후 예보·5000만원 이상 예금자 등 채권자에 대한 배당재원으로 사용된다.
jae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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