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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금융공사 주관 미래창조펀드 6000억 설정ᆞ이중 4000억은 벤처기업M&A펀드로. 설정

Bonjour Kwon 2014. 2. 16. 20:27

4000억 초대형 M&A펀드 탄생 `초읽기`

디지털타임스 | 2014.02.16 오후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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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공 출자로 미래창조펀드 조성 절차 마무리 단계

 

총 6000억 4개펀드 중 M&A펀드 계정분리방식 운영

 

벤처M&A 촉진위해 출자기업에 `콜옵션` 권리 부여

 

미래창조펀드 조성 완료가 초읽기에 들어가, 이르면 이달 중으로 4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벤처인수합병(M&A)펀드가 탄생할 전망이다.

 

16일 중소기업청 및 정책금융공사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책금융공사는 이번 주 중으로 미래창조펀드 개별 펀드 운용사(GP)인 네오플럭스에 대한 240억원 규모의 추가 출자 심의를 진행한다. 정금공의 이번 출자를 끝으로 미래창조펀드의 결성을 위한 절차는 모두 마무리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정금공의 출자 규모에 따라 모태펀드 등의 추가 출자 규모를 산정해 목표 금액을 채운 이후에는 펀드 등록 등의 행정적 절차만 남아 있다"고 밝혔다.

 

미래창조펀드는 선도 벤처기업과 대기업이 출자해 창업초기 기업 및 성장단계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된 것으로 총 4개 펀드가 6000억원 규모로 결성된다.

 

특히 이들 4개 펀드 중 계정분리 방식으로 운영되는 인수합병 펀드는 약 4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펀드로 조성된다. 나머지 2000억원에 대해서는 LB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네오플럭스 등 3개사가 별도 운용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역대 최대 규모의 초대형 펀드를 조성하는 것은 그간 계열사 편입 등의 문제로 인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벤처M&A에 나서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펀드 규모를 크게 설정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지분 문제 등을 해소해 기업들이 M&A에 실질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미래창조펀드 A계정은 해외진출 유망 국내 벤처에 투자를 진행하고, B계정은 M&A와 동시에 구주인수(세컨더리)에도 투자를 진행하는 등 각 계정의 특색에 따른 투자 방식을 선택하게 되는 셈이다.

 

실제 계정분리 방식펀드에는 모태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한국벤처투자를 중심으로 최소 10개 이상의 운용사가 각 계정의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 참여한다. 출자기업도 최소 20여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래창조펀드는 벤처M&A 촉진을 위해 콜옵션도 부여하기로 했다. 출자기업들이 펀드 청산 단계에서 투자를 진행한 벤처기업을 최종적으로 인수할 경우, 정부가 사들인 지분을 되살 수 있는 권리를 주겠다는 것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피투자기업이 인수된다는 소문이 있을 경우에는 소액주주들이 시세 급등을 노리고 지분을 팔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기업의 원활한 M&A를 위해 정부가 가진 지분을 사들일 수 있는 조건을 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근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