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F

자본시장연구원. 한엔컴퍼니 PEF부문 최우수IB선정등

Bonjour Kwon 2014. 2. 19. 07:59

대상수상 우리투자·대신증권, 자본시장침체속 활력부여

 

머니투데이 | 2014.02.1

[머니투데이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장][제 11회 대한민국IB

 

2013년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에 혹독한 한해였다. 시장이 침체된 것은 물론이고 동양 CP(기업어음) 사태로 인해 자본시장의 핵심인 투자자 신뢰가 추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훌륭한 성과를 보여준 우리 금융투자회사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한 한해였다.

 

머니투데이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IB대상의 최우수 주관사와 최우수 IB딜을 각각 우리투자증권과 대신증권으로 선정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대한민국 IB대상은 단순히 리그테이블상의 정량적 순위가 아닌 IB(투자은행)의 사회 경제적 기여도에 대한 정성적 평가를 함께 고려해 수상사를 선정한다.

 

최우수 주관사로 선정된 우리투자증권은 IB분야 전반에 걸쳐 탁월한 성과를 보여 여느 해보다 힘겨웠던 지난해 우리 자본시장에 활력소가 됐다. IPO(기업공개), 유상증자와 같은 주식분야 그리고 M&A(인수합병)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고 채권시장에서도 선두권으로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수상사로 선정했다.

 

최우수 IB딜은 쟁쟁한 후보들이 많아 심사위원들의 고민이 깊었다. 대상을 수상한 대신증권은 지속적인 영업악화로 재무안정성 및 현금유동성 위기가 고조된 현대상선의 유상증자를 성공리에 수행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극히 중요한 해운업이 위기에 빠진 가운데 현대상선에 돌파구를 마련해 사회 경제적으로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최종선택을 받았다.

 

이밖에 두산건설의 RCPS(전환상환우선주) 발행으로 주목 받았던 신영증권, 현대로템의 IPO와 한진해운 BW(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수행한 대우증권, 다수의 코스닥 IPO를 수행한 키움증권 등도 최우수 IB딜 수상사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간발의 차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대우증권은 최우수 ECM 주관사로 선정되며 명예를 회복했다. 대우는 삼성생명 이후 최대 IPO인 현대로템 IPO 대표주관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최우수 DCM 주관사로는 금액, 건수, 점유율, 그리고 다양한 신용등급 측면에서 채권시장을 선도한 KB투자증권이 선정됐다.

 

삼성증권의 경우 외국계 증권사가 주도하는 M&A시장에서 국내사 중 최대 성과를 보인데다 웅진식품의 매각을 성공리에 수행해 웅진그룹의 기업회생절차 조기졸업을 견인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M&A 주관사에 선정됐다. 최우수 상품설계리 더는 부동산 침체 속에서 각종 프로젝트 딜과 유동화를 활발히 수행하며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한 신한금융투자에게 돌아갔다.

 

최우수 신디케이션론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웅진케미칼 인수금융을 도맡아 계열사 부실에 따른 자금난을 해소했고 복잡한 차입구조를 단순화하는 등 대주단의 채권보전을 확실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 PEF 리더에 선정된 한앤컴퍼니는 유진그룹의 광양 슬래그 시멘트 사업부문 인수와 웅진식품 인수, 한진해운의 벌크 전용선 사업부문 인수 본계약 등 다수의 딜을 수행하며 토종 PEF로서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올해 신설된 최우수 IB기업상은 지난해 최대규모 IPO였던 현대로템과 투자사인 모간스탠리PE 아시아에 돌아갔다. 최우수 법률/회계자문상은 법률적 난항을 겪고 있던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마무리지은 태평양과 광장을 선정했다.

 

특별상 중 IB혁신상은 두산건설 RCPS를 혁신적으로 설계하고 발행 자문한 신영증권이 차지했다. 특별상 중 IB공로상은 자본시장법 도입과 개정, PEF(사모펀드), 헤지펀드 출범 등을 통해 정책적 차원에서 IB산업발전에 크게 공헌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선정했다.

 

지금 이 순간, 한국의 IB를 보면서 생각나는 것은 러시아의 시인 푸쉬킨의 '삶'이란 시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결코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서러운 날을 참고 견디면 머지않아 기쁨의 날이 오리니....... ” 슬프고 서러운 나날들을 참고 견디는 한국의 IB에 기쁨의 영광이 다가오는 올해 한해 2014년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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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자본시장연구원장 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