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고형연료로 생산...年 33억 원유 수입 대체 효과
[2014-03-16 17:38]
아시아투데이 박은영 기자 = 현재 단순 매립돼 오던 생활쓰레기가 고형연료(SRF)로 생산, 녹색 에너지로 재탄생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는 지난 2010년 4월부터 고형연료(SRF)를 제조하는 ‘가연성폐기물 자원화 시범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SL공사에 따르면 가연성폐기물 자원화 시범시설은 각 가정에서 배출한 생활쓰레기를 가연성과 불연성으로 분리·선별한 후 가연성 물질을 고형연료로 에너지화하는 시설이다.
시범시설은 ‘저탄소 녹색성장과 자원순환형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폐자원 에너지화 정책’의 첫 사업으로 일일 200t 규모의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
시범시설에서 생산된 고형연료는 발열량이 4,684㎉/㎏으로 연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으며, 산업용 보일러, 화력발전소 등에서 화석연료를 대체, 발전 및 난방용 열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시범시설에서는 200t의 폐기물을 선별·분리 후 건조·성형 등의 공정을 거쳐 고형연료화 하기 위해 76Gcal의 에너지(LNG 등)가 필요하다.
하지만 고형연료 생산으로 얻어지는 에너지는 364Gcal로 투입에너지 대비 약 5배의 에너지 생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형연료 판매가격도 5만2,000원/t으로 무연탄 가격(14만7,920원/톤)의 1/3에 불과, 동일한 비용으로 3배의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시범시설에서 생산된 고형연료는 연간 약 3만배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로 약 33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SL공사 관계자는 “향후 본 사업이 추진되면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더불어 자체 전용보일러 설치 및 폐열을 회수, 지역난방으로 공급하는 사업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L공사는 현재 가연성폐기물 고형연료화시설의 운영성과 및 노하우를 20여개 자치단체에 전수, 보급하고 있다.
sos6997@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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