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3월 21일 (금)
수도권매립지공사가 추진 중인 초대형 테마파크 사업에 삼성의 진입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예산과 중복 투자 등의 우려로 진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수도권매립지공사 방문 이후 테마파크 사업이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삼성이 관심을 나타내 국내 대기업 참여설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삼성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조 단위의 사업인 만큼 제안서 등을 준비하는 데 어느 정도의 시일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공사는 생활쓰레기 매립이 끝난 인천시 서구 경서동 제1매립장과 경인아라뱃길 남쪽 약 515만㎡에 민간 자본 2조여 원을 들여 테마워터파크와 고급 숙박시설, 프리미엄 아웃렛 등을 갖춘 레저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월 외국인 투자사인 미국의 MGM 아시아지역 총괄사장이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협약 전 현장 실사 차원에서 송재용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과 면담을 진행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두 달여가 지난 현재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수도권매립지공사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이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관심을 갖는다면 매우 환영할 일이나 삼성(에버랜드)이 사업에 참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과 삼성전자로 연결된 삼성그룹 지주회사인 에버랜드가 조 단위의 투자사업을 하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이다. 인천과 1시간 거리에 국내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를 운영 중인 에버랜드가 영업권역이 중복되는 인천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투자할지도 의문이다.
또 일반 분양도 아닌 운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게 되는 테마파크 사업에서 자칫 문제가 생겨 그룹 지주회사인 에버랜드가 삐걱되면 그룹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는 “테마파크 사업을 진행한다면 에버랜드보다는 삼성생명 등에서 파이낸싱 구조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지만 국내 기업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움직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여름을 지나 가을께 윤곽이 드러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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