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복합리조트

리포&시저스 외국계 영종도 카지노 첫 '적합' 통보 심사 결과 822.9점 받아, 문화부 "카지노 허가는 아직, 계획 성실히 이행해야 가능" 강조

Bonjour Kwon 2014. 3. 28. 18:26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 |입력 : 2014.03.18

리포&시저스가 외국 자본 최초로 한국에서 카지노 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빠르면 2018년에 영종도 미단시티에 카지노 사업장을 연다는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리포&시저스(LOCZ코리아)가 제출한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전용카지노업 허가 사전심사 청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적합' 통보를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리포&시저스는 향후 투자계획을 성실히 이행한다는 전제 하에 카지노 허가를 보장받게 됐다.

 

리포&시저는 지난해 12월17일 사전심사를 재신청했다. 지난해 초 신청에서 부적합 통보를 받았으나 이를 보완해 재도전 한 것이다. 투자요건을 보완해 투자계획서 심사에서 총점 1000점 만점 중 822.9를 받았다고 문화부는 밝혔다. 각각 계획 315.7점/370만점 사업역량 507.2점/630만점을 받았다.

 

건축․회계․투자․도시계획․법률․관광 등 각 분야 전문가 15명이 참여한 심사위원회는 “청구인이 계획된 사업기간 내에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투자계획의 성실한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조건을 부과한 조건부 적합 판정”이라고 밝혔다.

 

부과된 조건은 △관련 법령에서 규정한 이행사항의 준수 △매년 회계감사 및 책임감리를 받은 후 투자이행실적 보고 △단일계좌를 통한 투자자금 관리 △국내에 예치한 투자금액을 본 사업의 용도로 사용하기 위한 조치 이행 등이다.

 

리포&시저스의 1단계(2014~2018) 계획에 따르면, 총7467억 원을 투자해 7700㎡(연면적 5% 이내)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개설한다. 이밖에 VIP 호텔 90실, 5성급 호텔 450실, 장기 숙박시설인 서비스드레지던스 220실 등 총 760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다목적 컨벤션센터을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건설한다.

 

문화부 김기홍 관광국장은 “사전심사는 적합 여부만 판정했을 뿐"이라며 "최종 카지노업 허가권은 청구인이 성실이 투자계획을 이행했을 때 부여하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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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시저스'는 어떤 기업?

기사나도한마디

2014-03-18

 

 

[앵커]

 

리포&시저스가 카지노사업 사전 승인을 받아내면서 국내에서 순수 외국자본으로만 카지노사업이 진행되는 첫 사례가 됐습니다.

 

그렇다면 리포&시저스는 어떤 기업일까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리포&시저스는 중국계 인도네시아 부동산 기업인 리포그룹이 미국 카지노 회사 시저스엔터테인먼트를 끌여들인 합작회사입니다.

 

중국계 기업 '화상'이 주축이 된 만큼,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포그룹은 50년 역사의 홍콩 상장회사로, 영종도 '미단시티'의 최대 외국인 출자기업입니다.

 

전세계 12곳에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고, 자본금은 4천 200억 원에 달합니다.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는 75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전문 카지노 회사로, 전세계 53곳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자본금은 9조 원을 넘습니다.

 

리포와 시저스를 합치면, 18개 국가에서 1억 3천만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신용등급은 무조건부 BBB-로, 외국 기업이 국내에서 카지노 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조건을 충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