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관투자자

우정사업본부 12년째 흑자경영

Bonjour Kwon 2010. 1. 20. 06:46

작년 1300억 흑자 달성…올 1100억 목표

 

 

우정사업본부가 12년 흑자경영 기조를 이어갔다.

19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편사업의 신규 수익원 발굴, 전략상품 매출 증대, 주가상승에 따른 자산운용 수익 증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1,300억원의 경영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올해도 우정사업본부는 13년 흑자경영을 지속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다만 우편물량 감소, 조달금리 상승, 생명보험시장 포화 등 어려운 경영여건을 감안해 경영수지 흑자목표를 1,1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낮춰 잡았다.

이를 위해 우편사업의 경우 통상우편과 국제특송의 매출을 늘리고 소포사업의 내실화를 기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국제송금과 외환업무 확대 등 우체국금융의 글로벌 역량도 키우기로 했다.

 

 

예금사업은 고객맞춤형 신상품 판매 등을 통해 수신액을 늘리는 한편 고금리 상품 투자확대로 자금운용 수익을 증대시킬 방침이다. 보험사업은 즉시연금보험ㆍ간병보험 등 특화상품을 판매하고 자금운용 리스크 고도화 등으로 보험자산도 소폭 늘려갈 방침이다.

12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문화 마케팅 등 고객만족 경영을 강화하고 우편서비스 품질 고도화와 금융신뢰성 제고로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1위를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우정사업본부 출범 10년이 되는 해다. 새로운 우정문화 정착을 위해 신상필벌과 인사청탁 근절 등 정당한 평가를 받는 조직체계를 확립하고 승진적체 등 구조적인 문제도 적극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남궁민 우정사업본부장은 "네트워크ㆍ자금 등 우체국 인프라를 활용한 서민생활 안정화 및 중소기업·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통해 친서민 나눔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에너지 소비형인 우정사업을 친환경 녹색성장 구조로 전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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