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7
OCI가 미래 성장사업으로 육성하는 탄소사업의 거점을 중국으로 정했다. 당초 새만금산업단지 입주를 고려했지만 송전설비 도입 지연과 국내 연료 확보 환경악화 등으로 중국으로 눈을 돌렸다.
OCI는 중국 석탄 체굴기업 자오강그룹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중국 산동성 조장 지역에 8만톤 규모의 카본블랙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분은 OCI차이나 51%, 자오강그룹 49%이며 준공 예정 시기는 2015년이다.
자오강은 석탄 체굴기업 상동에너지그룹 자회사다. 철강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자 카본블랙의 원료인 콜타르를 OCI에 공급한다.
OCI가 신규 투자사업 거점을 중국으로 옮기는 이유는 국내 전력난과 원료 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OCI는 포스코로부터 제철 부산물인 콜타르를 공급받아 왔다. 하지만 포스코가 자회사인 포스코켐텍을 통해 탄소소재 사업에 나서면서 원료 수급이 어려워졌다.
이우현 OCI 사장은 "콜타르를 원료로 탄소소재를 생산하는 사업은 부가가치가 높아 미래 핵심사업으로 점차 규모를 확대할 사업이지만 전력수급 등 국내 사업 여건이 현재로서는 좋지 않다"며 "광양, 포항사업장과 더불어 중국에서 사업을 추진하되
카본블랙은 원료인 콜타르보다 가격이 갑절 이상 높은 고부가가치 소재다. 태양광 시황 부진으로 폴리실리콘 사업이 부진했지만 카본블랙사업을 영위하는 석탄·석유화학사업 부문에서 실적을 만회해 왔다.
OCI는 자오강그룹과의 협력으로 중국 고객사 확보는 물론이고 사업 원료인 콜타르 수급에 숨통을 텄다. 현재 광양, 포항에서 연 생산 27만톤 규모 카본블랙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원료수급 환경이 점차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백수현 동국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는 "송전설비가 장기간 들어서지 않고 갈등이 심화되면서 산업계와 국민이 피해를 입는 일이 생길 수 있다"며 "송전설비 도입에 대한 원칙을 세우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지 않는다면 신규 건설한 발전소가 공급에 반영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OCI는 중국 석탄 체굴기업 자오강그룹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중국 산동성 조장 지역에 8만톤 규모의 카본블랙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분은 OCI차이나 51%, 자오강그룹 49%이며 준공 예정 시기는 2015년이다.
자오강은 석탄 체굴기업 상동에너지그룹 자회사다. 철강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자 카본블랙의 원료인 콜타르를 OCI에 공급한다.
OCI가 신규 투자사업 거점을 중국으로 옮기는 이유는 국내 전력난과 원료 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OCI는 포스코로부터 제철 부산물인 콜타르를 공급받아 왔다. 하지만 포스코가 자회사인 포스코켐텍을 통해 탄소소재 사업에 나서면서 원료 수급이 어려워졌다.
특히 탄소소재 신규 사업 부지로 낙점한 새만금산업단지에 송전시설 구축이 지연되면서 안정적인 전력수급마저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군산 지역 산업단지 전력 공급을 위해 올해 12월까지 추진하고 있는 군산·새만금간 송전선로(30.6㎞) 건설이 지역 주민 반대에 부딪혀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이우현 OCI 사장은 "콜타르를 원료로 탄소소재를 생산하는 사업은 부가가치가 높아 미래 핵심사업으로 점차 규모를 확대할 사업이지만 전력수급 등 국내 사업 여건이 현재로서는 좋지 않다"며 "광양, 포항사업장과 더불어 중국에서 사업을 추진하되
신규 탄소소재 사업은 중국을 중심으로 펼쳐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카본블랙은 원료인 콜타르보다 가격이 갑절 이상 높은 고부가가치 소재다. 태양광 시황 부진으로 폴리실리콘 사업이 부진했지만 카본블랙사업을 영위하는 석탄·석유화학사업 부문에서 실적을 만회해 왔다.
전체 매출에서 폴리실리콘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45%(1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27%(860억원)까지 줄었지만 석탄석유화학사업부문 매출은 1조1100억원에서 1조1300억원으로 늘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6%에서 35%까지 증가했다
. 이 가운데 카본블랙사업 매출은 3870억원에 달한다. 향후 침상코크스 등 고급 탄소소재 제조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서도 중간 과정인 카본블랙사업의 중요성은 크게 부각된다.
OCI는 자오강그룹과의 협력으로 중국 고객사 확보는 물론이고 사업 원료인 콜타르 수급에 숨통을 텄다. 현재 광양, 포항에서 연 생산 27만톤 규모 카본블랙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원료수급 환경이 점차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백수현 동국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는 "송전설비가 장기간 들어서지 않고 갈등이 심화되면서 산업계와 국민이 피해를 입는 일이 생길 수 있다"며 "송전설비 도입에 대한 원칙을 세우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지 않는다면 신규 건설한 발전소가 공급에 반영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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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중국 카본블랙 시장에 진출한다. 카본 등 고부가가치 석탄화학 사업을 집중 육성해 오는 2017년까지 전체 매출의 10% 수준까지 확대키로 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OCI의 중국법인 OCI차이나는 중국 자오광그룹(Zaokuang Group)과 합작으로 중국 산동성 조장 지역에 연 8만톤 규모의 카본블랙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조인트벤처(JV) 계약을 지난 5월 체결했다. 투자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약 6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지분은 OCI차이나가 51%, 자오광그룹이 49%를 각각 갖는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이 자동차 최대 생산국으로 떠오르면서 카본블랙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타이어 시장이 커지고 있어 이번 투자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오광그룹과 손을 잡음에 따라 원료 조달도 용이해졌다"며 생산되는 카본블랙은 전량 중국 현지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자오광그룹은 석탄 채굴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산동에너지그룹의 계열사다.
카본블랙은 흑색의 미세한 탄소분말로, 천연가스ㆍ타르 등을 불완전 연소시켜 생긴 그을음을 모으거나 열분해하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주로 타이어 등 고무제품과 검정색 잉크의 원료로 쓰이고 있다. 회사측은 중국 현지 타이어 시장의 성장과 국내 타이어 업체들의 현지 진출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어 사업 전망은 밝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아울러 카본블랙을 비롯해 고부가가치 흑연의 원료인 `침상 코크스(Needle Cokes)' 등 신규 사업을 강화해 매출비중을 오는 2017년 전체 10% 수준까지 늘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포항에 11만톤급 카본블랙 공장과 광양에 10만톤급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만금에도 750억원을 투자해 연산 10만톤 규모의 카본블랙 3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새만금의 경우 올해 착공 예정인 열병합발전소와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OCI의 중국법인 OCI차이나는 중국 자오광그룹(Zaokuang Group)과 합작으로 중국 산동성 조장 지역에 연 8만톤 규모의 카본블랙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조인트벤처(JV) 계약을 지난 5월 체결했다. 투자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약 6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지분은 OCI차이나가 51%, 자오광그룹이 49%를 각각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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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중국 카본블랙 합작 프로젝트 추진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l 2013-07-24 16:13
OCI는 중국법인인 ´OCI차이나´가 중국 자오광그룹(Zaokuang Group)과 합작으로 산동성 조장 지역에 연산 8만t 규모의 카본블랙 공장을 건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관련 OCI는 지난 5월 자오광그룹과 카본블랙 공장 건설 및 운영에 관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OCI 관계자는 "카본블랙 원재료의 안정적 수급 및 중국 고객사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중국 카본블랙 공장은 2015년 완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본블랙(carbon black)´은 검정색 잉크 및 타이어의 원료로 주로 사용되는 흑색 무기화학 물질이다.
한편 자오광그룹은 석탄 채굴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샨동에너지그룹의 계열회사다.
이와 관련 OCI는 지난 5월 자오광그룹과 카본블랙 공장 건설 및 운영에 관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OCI 관계자는 "카본블랙 원재료의 안정적 수급 및 중국 고객사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중국 카본블랙 공장은 2015년 완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본블랙(carbon black)´은 검정색 잉크 및 타이어의 원료로 주로 사용되는 흑색 무기화학 물질이다.
한편 자오광그룹은 석탄 채굴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샨동에너지그룹의 계열회사다.
▲ 제공=OC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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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중국이 자동차 최대 생산국으로 떠오르면서 카본블랙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타이어 시장이 커지고 있어 이번 투자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오광그룹과 손을 잡음에 따라 원료 조달도 용이해졌다"며 생산되는 카본블랙은 전량 중국 현지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자오광그룹은 석탄 채굴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산동에너지그룹의 계열사다.
카본블랙은 흑색의 미세한 탄소분말로, 천연가스ㆍ타르 등을 불완전 연소시켜 생긴 그을음을 모으거나 열분해하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주로 타이어 등 고무제품과 검정색 잉크의 원료로 쓰이고 있다. 회사측은 중국 현지 타이어 시장의 성장과 국내 타이어 업체들의 현지 진출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어 사업 전망은 밝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아울러 카본블랙을 비롯해 고부가가치 흑연의 원료인 `침상 코크스(Needle Cokes)' 등 신규 사업을 강화해 매출비중을 오는 2017년 전체 10% 수준까지 늘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포항에 11만톤급 카본블랙 공장과 광양에 10만톤급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만금에도 750억원을 투자해 연산 10만톤 규모의 카본블랙 3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새만금의 경우 올해 착공 예정인 열병합발전소와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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