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 2014년10월10일 16시41분
(아시아뉴스통신=신항섭 기자)
지난 8일 백군기 국방위원회 의원이 군인공제회 투자금 회수율이 심각하다고 밟혔다. 사진은 지난 6월25일 GOP소초 총기사건 관련 회의에 참석한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백군기 국방위원회 소속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8일 실시한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군인공제회의 장기 미회수 투자금이 수천억 원 이상" 이라며 "대체투자 자산운용 전문 인력을 늘리는 등의 개선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백군기 의원에 따르면 현재 군인공제회의 자산운용 사업은 226건, 6조9000억원 규모이며 주요 투자처는 부동산 투자 44%, 국내외 대체투자 비율이 31%, 주식 및 채권 25%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 의원은 일각에서 장기 경제 침체를 예상하는 현 시점에서 부동산과 대체투자의 비율이 너무 높다고 지적했으며, 실제로 투자금 회수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인공제회는 지난 2002년 이후 부동산 개발(PF사업) 76개 사업에 5조5000억원을 투자해 35개 사업의 3조2000억원을 회수하고 나머지 22사업은 진행중에 있으나 6개 사업은 회수가 지연되고 있다.
지난 2006년에 용인왕산지구에 투자한 3000억원 등 5개 사업은 한 푼도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회수액이 없는 6개 PF사업 투자정보표.(자료제공=군인공제회)
비교적 투자금액이 큰 사업의 회수율이 저조한 상황이다.
진행 중인 직접시행 9개 사업 중 3개 사업 역시, 착수한지 10여년이 지났지만 인허가 차질 등으로 투자원금 및 수익금 회수가 답보상태에 있다
대체투자사업도 122개 분야에 2조8000억원 가량을 투자했지만 이 역시 원금 및 수익금 회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백군기 의원은 "군인공제회가 국가 방위에 여념이 없는 회원들의 적립금으로 운용되는 만큼 경기 예측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대체투자 자산운용 전문 인력 확충 등 안전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자산운용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군인공제회의 회원들의 적립금 지급율은 지난 2009년 7.0%에서 지난해 4월1일부로 5.4%까지 인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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