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지수펀드(ETF) 투자와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타일별 ETF나 대체투자 합성 ETF 등 다양한 상품이 필요하다."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4 글로벌 ETF 컨퍼런스'에 참여한 연기금 최고투자책임자(CIO)들은 "기금 운용에서 ETF 직접투자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지수가 개발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건설근로자공제회 등 연기금은 현재까지 ETF에 투자하고 있지 않거나 최근 위탁 운용 방식으로 해외 ETF에 투자를 시작했다. 지난 2002년 시장이 열린 뒤 12년간 ETF 시장은 18조원 규모로 성장했지만 연기금의 비중은 미미하다.
연기금이 투자하기에는 시장이 너무 작고 초과수익(알파)을 우선시하는 투자목적과도 맞지 않다는 점에서다. 다만 최근 거래중인 ETF가 166개로 다양해지고 시장 규모도 성장하면서 진입할 만한 시장이 됐다는 설명이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시장이 박스권에 갇힌 상태라는 것도 이유다. 최영권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은 "과거 연기금의 운용목적은 초과수익이었기 때문에 패시브 ETF는 고려대상이 아니었지만 이제는 참여할 만한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최근 운용사와 유동성공급자(LP)등을 초청해 전략적 자산배분 관점에서 ETF를 활용할 수 있는지 검토했다"고 말했다.
박민호 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장도 "지난 7월부터 위탁 운용사를 선정해 해외 ETF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연기금 CIO들은 국내 ETF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수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채권이나 대체투자와 관련한 다양한 합성 ETF가 개발돼야 연기금의 운용 목적에 맞는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4 글로벌 ETF 컨퍼런스'에 참여한 연기금 최고투자책임자(CIO)들은 "기금 운용에서 ETF 직접투자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지수가 개발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건설근로자공제회 등 연기금은 현재까지 ETF에 투자하고 있지 않거나 최근 위탁 운용 방식으로 해외 ETF에 투자를 시작했다. 지난 2002년 시장이 열린 뒤 12년간 ETF 시장은 18조원 규모로 성장했지만 연기금의 비중은 미미하다.
연기금이 투자하기에는 시장이 너무 작고 초과수익(알파)을 우선시하는 투자목적과도 맞지 않다는 점에서다. 다만 최근 거래중인 ETF가 166개로 다양해지고 시장 규모도 성장하면서 진입할 만한 시장이 됐다는 설명이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시장이 박스권에 갇힌 상태라는 것도 이유다. 최영권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은 "과거 연기금의 운용목적은 초과수익이었기 때문에 패시브 ETF는 고려대상이 아니었지만 이제는 참여할 만한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최근 운용사와 유동성공급자(LP)등을 초청해 전략적 자산배분 관점에서 ETF를 활용할 수 있는지 검토했다"고 말했다.
박민호 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장도 "지난 7월부터 위탁 운용사를 선정해 해외 ETF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연기금 CIO들은 국내 ETF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수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채권이나 대체투자와 관련한 다양한 합성 ETF가 개발돼야 연기금의 운용 목적에 맞는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