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당진시 송산단지)

당진시, 항만발전 종합계획 최종보고회 개최.물류 품목 다각화와 다목적부두 개발 필요성제기

Bonjour Kwon 2014. 10. 15. 10:40

2014.10.15

(아시아뉴스통신=이기출 기자)

 당진경제의 핵심인 당진항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논의 자리가 마련돼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15일 김홍장 당진시장 주재로 당진시의회와 충남도의회 의원, 충남도청과 평택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 당진항발전협의회 신철석 상임위원장, 관련기업체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만발전 종합계획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진행했던 ‘당진시 항만발전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결과 보고와 함께 향후 계획에 대해 토론했다.

 

 보고회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당진지역에서 발생된 물동량은 지난해 기준 약 4000만 톤에 달하며 이 중 90%가 지역 항만을 통해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성 품목을 보면 철재 물동량이 38.4%, 철광석 28%, 석탄 17.2%로 당진항이 특정산업을 지원하는 항만으로 대외 이미지가 고착될 수 있어 항만 이용품목의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증가하는 물동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배후 산업단지의 원활한 운영과 조기 활성화를 위해 석문지구 신항만 개발과 송산지구 다목적부두 개발 필요성이 제시됐다.

 

 이밖에도 신평~내항간 연결도로의 조속한 건립과 항만운영지원센터의 활성화, C.I.Q(세관, 출입국관리, 검역) 기관의 유치, 항만배후 물류단지 조성,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마리나조성 등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세일종합기술공사 강석형부사장은 “동북아 항만 경쟁이 본격화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단순 하역기능 외에도 복합물류기지, 쇼핑 및 비즈니스센터를 포괄하는 복합물류공간으로 당진항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대 중국 항만교류 활성화를 위한 지리적 이점을 살리기 위해 직항로 개설도 필요하나 당진항의 항만여건을 성숙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홍장 시장은 “항만은 당진시의 산업발달과 기업유치, 재정증가로 이어지는 당진경제의 핵심”이라면서 “용역결과가 장밋빛 미래에 그치지 않고 현실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단체가 긴밀히 협의해 동북아 물류허브 당진항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당진시는 당진지역 항만개발을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수립중인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15~2025)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