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IPO등>/태양광·ESS·폐기물·연료전지발전

환경부. 중국자금 수백조원으로 미세먼지등 중국의 환경개선작업에.철강분야 대기오염방지 실증협력사업 추진.열병합발전사업으로확대

Bonjour Kwon 2014. 11. 17. 22:43

중국 돈 수백조원으로 현지 미세먼지 없앤다

2014.11.16

 

환경부는 중국 환경보호부와 '한·중 철강분야 공동 미세먼지 저감 환경기술 실증화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한·중 공동 합의문을 중국 베이징에서 15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환경부는 "합의문은 지난 7월 3일 한·중 정상이 체결한 환경 양해각서에 따른 후속 조치의 하나"라며 "양국의 환경 장관은 한·중 철강분야 대기오염방지 실증협력사업 추진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실증협력사업은 우리의 우수기술을 적용해 중국내 가동 중이거나 건설 예정인 제철소에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설치·운영하는 것이다. 양국 정부가 함께 기획·투자하는 정책 협력 사업으로 추진된다.

 

사업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의 일반적인 철강기업 최대 5곳에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설치하며 이를 위해 세미나 또는 교류회 개최, 상호 현장 방문시찰 등을 진행한다.

 

양국은 사업주관기관과 참여기업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를 통해 사업추진에 필요한 세부적인 협의도 진행한다.

 

중국은 환경오염 개선을 위해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간 435조원을 투자할 환경개선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대기오염 저감에 사용되는 비용은 2017년까지 304조원이다.

 

환경부는 이 같은 대규모 환경 투자를 활용해 중국의 대기오염 저감 분야에 협력 사업을 집중한면 현지의 대기오염 저감과 우리 기업의 중국진출 기반 마련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중국은 자국 내에 대기오염을 실제로 막는 설비를 설치하고 검증한 이후에야 기술의 도입 여부를 결정하는 등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요구하고 있어 실적은 기술 수출의 중요 요소"라고 전했다.

 

환경부는 따라서 그 동안 국내 우수기술이 중국에서 실적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지난 13일 중국 산동성에서 준공식을 가진 '중국 산동성 화력발전소 탈질설비 설치 시범사업'이 대표적이다.

 

환경부는 탈질뿐만 아니라 집진분야에서도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내 열병합발전소 또는 제철소의 대기오염 방지시설까지 수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윤섭 환경부 환경정책관은 "이 사업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의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우리 환경기업의 중국 진출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현지 실적도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