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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플라워, 두산캐피탈이어 KT캐피탈까지 인수?두산캐피탈 인수 곧 마무리...IMM,미래에셋,하나대투 등 FI소송만 해결되면 완료될 듯

Bonjour Kwon 2014. 12. 1. 19:41

2014.12.01

 

14개국, 32개 금융사에 15조원 투자한 글로벌금융 PEF...LB인베스트와 KT캐피탈 인수'동맹'

 

과거 조흥은행, 우리은행에도 인수 관심...KT캐피탈 가장 강력한 인수 후보로 등극

 

 

 

이 기사는 11월24일(11: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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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사모펀드(PEF)인 JC플라워가 LB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KT캐피탈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캐피탈업계가 어려운 가운데 두산캐피탈 인수가 유력한 JC플라워가 KT캐피탈 인수전에도 뛰어들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매각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KT그룹의 KT캐피탈 매각 예비입찰에 J.C.플라워가 국내 PEF인 LB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출사표를 내는 등 러시앤캐시를 비롯해 3~4곳이 참여했다. JC플라워와 손을 잡은 LB인베스트먼트(옛 LG벤처투자)는 LG가(家) 3세인 구본천 대표가 이끌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러시앤캐시는 큰 의지를 갖고 KT캐피탈 인수전에 참여한 것은 아니다”라며 “JC플라워가 강한 인수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파트너 출신인 주니어 크리스토퍼 플라워가 설립한 이 회사는 전세계 14개국 32개 금융회사에 15조원을 투자한 금융회사 전문투자 PEF다. 일본 신세이은행, 엔스타 그룹(미국), NIBC은행(네덜란드), 히포레알데스타트그룹(독일), HSH느르트방크(독일), 크럼프 그룹(미국) 등에 투자했다. 조흥은행 인수전과 우리금융지주 인수전에도 참여해 한국 금융시장 진출에 오랜기간 관심을 보여왔다.

 

JC플라워는 현재 두산캐피탈 인수를 앞두고있다. 1000억원 이내로 제3자유상증자를 통해 두산캐피탈 대주주가 될 계획이다. 두산캐피탈 지분 21.65%를 보유한 2대 주주인 IMM, 미래에셋, 하나대투증권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은 두산캐피탈 전 경영진을 상대로 과거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소송을 진행하고 있어 JC플라워의 인수작업이 지체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오랜기간 금융업 경영 노하우를 가진 JC플라워가 캐피탈 매물이 가장 저렴할 시기에 인수를 노리고 있다”며 “KT캐피탈 인수후에도 내년에도 우리은행 인수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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