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설립,매매

한미 합작 자산운용사 설립한 `백운상` 에셋플러스 미국 법인 대표

Bonjour Kwon 2012. 1. 2. 14:26

한미 합작 자산운용사 설립한 `백운상` 에셋플러스 미국 법인 대표…미국서 중국펀드 붐 일으킬 겁니다

2011/12/21  09:18:34  매경ECONOMY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이 콧대 높은 프랑스 와인을 꺾었던 ‘파리의 심판(잠깐용어 참조)’처럼 미국에서 한국 운용사의 저력을 보여줄 겁니다.”


지난 7월 로스앤젤레스(LA)에 합작 운용사를 설립한 백운상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미국 법인 대표(50)는 내년 2월 에셋플러스 차이나펀드 판매를 앞두고 부푼 기대감을 내비쳤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미국 투자자문사인 첼시인베스트먼트와 50 대 50으로 합자해 ‘AC원에셋매니지먼트(AC one Asset Management)’를 설립했다. 에셋플러스의 첫 자인 ‘A’와 첼시인베스트먼트의 첫 자인 ‘C’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 한국 자산운용사가 해외 현지 투자자문사와 합작해 펀드를 판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 운용은 100% 에셋플러스에서 맡는다.

“아직 상품 출시 전이지만 LA지역 교민과 현지인들의 관심과 문의가 많아요. 미국인이 펀드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이지만, 중국 등 아시아에 특화된 펀드가 마땅히 없었거든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합작 회사 첼시인베스트먼트는 1971년 설립된 투자자문사로 미국 기관을 대상으로 1조5000억달러의 자금을 운용 중이다. 미국 내에서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미국 기관을 고객으로 상대해왔기 때문에 단기간에 안정적으로 에셋플러스 펀드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0년 전통 미국 투자자문사와 손잡아에셋플러스는 현재 코리아펀드, 차이나펀드, 글로벌펀드 등 3개 펀드를 운용·판매한다. 미국에 판매될 펀드는 이 중 차이나펀드를 복제한 미러펀드(Mirror Fund) 형태로 출시된다. 에셋플러스 차이나리치투게더펀드의 3년 수익률은 23%가 넘는다.

“요즘 중국 투자를 부정적으로 봤던 미국인들 생각이 많이 달라졌어요.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월스트리트를 비롯한 신문과 각종 매체에선 중국에 투자할 때라고 특집 기사를 쓰고 있지요. 하지만 막상 중국을 잘 아는 현지 전문가는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에요. 에셋플러스는 상하이 지사에만 15명의 직원을 두는 등 중국시장에 탁월한 전문성을 갖고 있는 게 강점입니다.”펀드매니저 출신인 그는 ‘AC원에셋매니지먼트’의 공동 대표를 맡아 펀드 판매와 교육을 담당한다.

“미국 시장에서 한국 가전제품과 자동차가 불티나게 판매되고 브랜드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지만, 금융은 열악한 실정이에요. LA만 해도 번듯한 증권 지점이나 자산운용사 하나 없습니다. 지금 출발은 미약하지만 첼시 쪽 기관 고객을 우선 유치하고 LA지역 교포들의 자금까지 유치하면 3년 내 1000억원까지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잠깐용어 파리의 심판
1976년 파리에서 열린 와인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캘리포니아 와인이 프랑스산을 제치고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차지했던 사건을 말한다.

[김범진 기자 loyalkim@mk.co.kr][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636호(11.12.21일자) 기사입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미 합작 자산운용사 설립한 `백운상` 에셋플러스 미국 법인 대표…미국서 중국펀드 붐 일으킬 겁니다

2011/12/21 09:18:34 매경ECONOMY


[출처: 팍스넷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