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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공제회, 헤지펀드 운용사 등에 800억 출자.최대 5~8개사에 각각 100억원씩 출자 계획…유례없는 1%대 금리에 공제회 자금 출자 봄기운

Bonjour Kwon 2015. 3. 17. 17:42

2015.3.16

 

소상공인과 소기업인의 생활안정 공제제도인 노란우산공제회가 헤지펀드 등을 포함한 800억원 규모의 주식 위탁투자에 나선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회는 500억~800억원 규모의 신규 주식 위탁투자 운용사 선정을 위해 오는 19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노란우산공제회는 헤지펀드, 주식 멀티스타일 유형을 포함한 절대수익 추구형 펀드 운용사 3~5개사와 배당형 펀드 운용사 2~3개사를 선정해 각각 100억원씩을 위탁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현재 펀드 설정 잔고가 5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년 이상인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가 대상이다.

심사는 제안서에 대한 정량평가로 정성평가 대상을 유형별로 2배수 선정한 뒤 정성평가에서 기술능력 평가 90%, 가격평가 10%를 기준으로 최종 위탁사를 가린다.

정성평가에서는 운용전략과 투자의사결정체계 등에 40%, 목표수익률 미흡시 대처방안 등 위기관리능력에 35%, 운용인력의 전문성과 운용성과에 10%, 경영안정성에 5%의 가중치를 뒀다.

노란우산공제회 관계자는 "저금리 여건 장기화에 따라 투자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수익률을 올리고 외부 운용사 위탁 운용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공제회는 이달 27일까지 위탁 운용사 선정 작업를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