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본 한국투자

제주에 집중됐던 중국 투자.전국으로 확대. 투자 영역도 IT, 문화·엔터테인먼트, 의류·뷰티·식품 확장.투자 방법도 기업직접 인수.지분 참여등 다원화

Bonjour Kwon 2015. 10. 8. 07:54

2015.10.08  02:

- 임성환 코트라 팀장 “향토기업 투자 유치해야

 

제주에 집중됐던 중국 투자가 전국으로 분산되는 것로 나타났다.

 

또 자회사를 설립해 부동산 개발에 앞다퉈 뛰어들었던 중국 기업들이 인수·지분 참여 방식으로 투자 방법을 바꾸고 투자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어 도내 향토기업들도 중국 자본을 전략적으로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성환 코트라 IK 전략지역유치팀장은 7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이 개최한 중국 해외정경연구센터 초청 세미나에서 ‘중국 자본 투자 유치 사례와 방향성’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임 팀장은 “제주도 부동산 개발에 집중됐던 중국 자본이 강원·전북·부산·충북 등으로 투자지역을 확대하고 투자 영역도 IT, 문화·엔터테인먼트, 의류·뷰티·식품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투자 방법도 기업을 직접 인수하거나 지분 참여 방법으로 다원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 향토기업들도 중국 자본을 유치해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면서 고용을 창출하고 향토자본을 축적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며 “투자 유치에 제주의 강점인 관광과 청정자원을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 팀장은 또 “제주는 투자 유치 다변화를 시도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중국의 사모투자자금이나 국부펀드를 활용하고 기존에 제주에 진출한 중국기업을 필두로 투자연맹을 구성하게 하는 등 전략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