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등 43개 기금, "자산운용 성적표 만든다"2012년 03월 04 조세일보

교수·실무전문가 등 기금운용평가단 구성

 

 

국민연금을 비롯한 대부분 기금의 지난해 자산운용 실적에 대한 평가가 실시된다.

기획재정부는 4일 각 기금별 2011년도 자산운용 실적을 평가하고자 오는 5일 '기금운용평가단 워크숍'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평가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기금 평가를 위해 기금운용평가단은 교수, 자산운영 전문가 등 15명의 위원들로 구성되며, 한완선 명지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평가단장을 맡게 됐다.

 

기금 자산운용실적 평가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기금운용 투명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실시됐고, 총 64개 기금에 대해 격년제 평가를 원칙으로 하되 여유자금 1조원 이상 기금(4개) 및 경영평가 대상 기금(20개)은 매년 평가한다.

 

평가단은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연금성 기금 6개와 금융성 기금 10개, 사업성 기금 27개 등 총 43개 기금을 대상으로 지난해 자금 운용계획 및 집행 성과에 대한 적정성을 집중 평가할 방침이다.

 

기금 자산운용평가 결과는 국무회의 보고를 거쳐 오는 5월말까지 국회에 제출되며, 각 기금관리 주체에 통보해 제도개선에 반영토록 한다. 기금을 관리하는 주체가 준정부기관인 경우에는 평가결과를 경영평가 점수에도 반영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기금운용평가단에는 총 15명의 위원 중 자산운용 경험이 있는 실무전문가 7명을 대폭 참여시켰다"며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전문지식을 활용해 효율적인 평가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