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종합 부동산 회사.전문 디벨로퍼!.자본력과 전문기회력.저평가된 부동산을 개발 고부가가치 부동산으로. 개발/관리/중개등 토털서비스
Bonjour Kwon2015. 12. 8. 10:02
[김찬호의 일본 부동산 인사이트]일본 종합 부동산 회사의 역할과 시사점
김찬호 연구위원 |
2015.05.14 10:00:32
일본의 부동산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기업 유형으로 종합 부동산 회사라는 것이 있다. 건설회사가 주도적 역할을 하는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용어지만, 말 그대로 부동산과 관련한 모든 영역의 사업을 하는 기업을 말한다.
종합 부동산 회사는 조금 더 엄밀히 말하면 전문 디벨로퍼를 뜻한다. 핵심사업은 개발사업으로써 저평가된 부동산을 개발해 고부가 가치 부동산으로 만들어 이익을 창출한다. 간단한 예로 미개발 또는 낙후된 지역을 자본력과 전문적인 기획력으로 주거, 상업, 오피스 등 복합기능을 갖춘 단지로 개발해서 분양이나 임대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그리고 그 이후에 부동산의 가치를 유지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관리, 중개, 리폼 등 다양한 서비스 사업과 연계된 활동을 한다. 즉 부동산에 대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종합 부동산 회사와 건설회사의 가장 큰 차이는 핵심 역량이 개발 역량이냐 아니면 건설(또는 건축)기술 역량이냐이다. 이러한 차이에서 사업 구조나 선호 사업 방식이 다르게 나타난다. 표 ‘종합 부동산 회사와 건설회사 특징 비교’를 보면 그 차이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경우 왜 일본의 종합 부동산 회사와 같은 기업 유형이 없는 것일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기업의 부동산 투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차이인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경제개발 단계에서 제한된 자원을 기업 육성에 할당해온 만큼 기업의 부동산 투자에는 강하게 규제해왔다. 그리고 IMF 이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기업의 부동산 보유에 간접규제가 더 강화되었다. 금융기관의 대출심사, 법인 보유 부동산에 대한 양도소득 중과 등이 그 예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개발환경에서는 공영개발의 비중이 매우 높다는 점도 큰 원인이다.
종합 부동산 회사의 본질이 디벨로퍼라는 관점에서 볼 때 우리나라도 디벨로퍼 역할을 하는 많은 기업들이 있지만 시행사라는 용어가 더 일반적으로 쓰이는 것처럼, 그야말로 단기적인 시행사업에 그치는 것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