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부동산회사

보성산업 이경택 사장 "종합부동산 회사로 육성"(종합)

Bonjour Kwon 2015. 12. 8. 09:37

2015/10/20 15


삼성물산 본부장 출신…디벨로퍼 기업 변신 선언
역사 운영사업 체인화, 뉴스테이 사업도 검토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보성산업㈜이 종합부동산 업무를 수행하는 디벨로퍼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보성산업 이경택 대표이사 사장은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간 보성산업은 본격적인 디벨로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체질개선을 해왔다"며 "앞으로 개발·시공·운영을 축으로 하는 선진국형 종합 부동산회사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보성산업은 아파트 브랜드 '수자인'으로 알려진 시공능력평가 24위인 ㈜한양의 모기업으로 지난해 8월 보성건설에서 보성산업으로 이름을 바꾸고 삼성물산[028260] 개발사업 본부장 출신인 이경택 사장을 새로 영입했다


이경택 사장은 2000년 초반 '삼성 사이버 아파트'와 '래미안' 브랜드를 바탕으로 주택사업을 이끌었으며 2007년 말에는 단군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렸던 서울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의 수주를 총괄한 바 있다.

이 사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여파로 용산 프로젝트가 중단되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며 "당시 못 다 이룬 개발사업의 꿈을 보성산업에서 펼쳐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보성그룹은 앞으로 한양은 시공 전문 회사로, 보성산업은 개발사업 전문 회사로 업무 영역을 분리한다는 방침이다.

보성산업은 현재 한양과 함께 다음달 남양주 진건·시흥 은계·수원 호매실 등 공공택지내 아파트 분양을 준비중이다.

또 1조2천억원 규모의 인천 청라국제금융단지 개발사업과 새만금 신시·야미 레저사업, 영암·해남 기업도시 사업 등의 공모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한양과 함께 부실채권(NPL)으로 나와 있는 청량리 59PJ(프로젝트) '동부청과 도심재생 사업'을 공매를 통해 매입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현 정부의 핵심 사업인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하는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성산업은 KTX 역사 운영과 같은 부동산 임대·관리업을 회사의 중장기 미래 먹거리로 정했다.

이 사장은 이와 관련해 "현재 4개의 한양프라자 외에 구미복합역사 상업시설 운영 사업을 추진중이며 앞으로 역사 운영을 체인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대형 부동산 개발사업은 장기 회임성 투자로 리스크가 수반되는만큼 앞으로 수익성을 최우선에 두고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개발사업 역량을 보유한 우수 인재를 활용해 개발 전문회사의 역량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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