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zzanine Fund

시너지투자자문, “메자닌 투자 특화로 업계 우뚝”2012.07.06 서경

Bonjour Kwon 2012. 8. 8. 11:18

시너지투자자문사가 메자닌 투자를 특화해 업계 수위로 올라섰다. 특히 지난해 시너지투자자문은 당기순이익이 136%나 급성장했다.

시너지투자자문 구자형 대표는 6일 “대부분의 투자잠눈사들이 자문형랩이나 일임형 방식의 주식투자에 주력하는 반면 우리는 안정적인 메자닌 투자를 특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메자닌투자는 주식과 채권 사이에 놓여 있는 '주식관련채권' 즉,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등에 투자하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주식투자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메자닌 투자를 특화 해 나감으로써 자본잠식으로 인해 자기자본이 22억원으로 감소했던 시너지투자자문은 1년만에 3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자기자본을 52억원으로 늘려놨다.

구 대표는 “메자닌투자는 공모와 사모로 나뉘는데 공모의 경우엔 좋은 투자처의 경우 높은 경쟁률로 인해 기대치만큼의 수익을 내기 어렵지만 사모의 경우엔 일반투자자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대신 수익률은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부터 기본 수수료가 없고 수익이 발생할 경우에 성과 수수료만을 취하고 있다”며 “기본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자금 유치에 치중하는 여타 자문사와는 차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특화된 투자를 중심으로 지난해 시너지투자자문은 150여개의 투자자문사 중에서 순이익 기준 5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또 시너지투자자문은 인수합병(M&A)에도 참여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조선 소방 설비 업체인 씨플러스 인수에 참여해 화재방지 및 장비 세계 1위업체인 타이코(TYCO)에 지난해 말 매각했다.

구 대표는 “기업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및 최고재무관리자(CFO)들을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메자닌 투자 등 특화된 분야에 경쟁력을 높여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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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관련 사채 활기에 메자닌 펀드도 기지개
BW·CB 등 발행 증가로 올들어 1188억 유입
평균 수익률 22%… 코스피 상승률 2배 넘어
권리행사 건수·금액 늘어 기관 중심 인기 이어갈듯

2012.04.23 

 

 

 최근 들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 관련 사채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이들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메자닌펀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 들어 메자닌펀드에 1,188억원이 유입됐다. 평균 수익률도 22.33%를 기록하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9.23%)와 코스피지수 상승률(9.79%)을 2배 이상 웃돌았다.

 

메자닌펀드는 주식과 채권의 중간 단계에 있는 BW와 전환사채(CB)∙교환사채(EB)에 투자하는 펀드를 가리키는 말로 건물 1층과 2층 사이의 라운지 공간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메자닌'에서 유래했다. 채권투자로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다가 주가가 오르면 주식전환 권리를 행사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주식 직접 투자의 리스크는 피하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다.

메자닌펀드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코스닥 상장 기업을 중심으로 BW 발행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주가상승에 힘입어 주식 관련 사채들의 주식전환 권리행사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주식 관련 사채들의 권리행사 금액은 1,99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8.4% 증가했으며 권리행사 건수도 2,072건으로 11.3% 증가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메자닌펀드는 기본적으로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기는 하지만 주식전환 권리행사를 통한 추가 수익을 거둬야 목표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며 "주식 관련 사채 발행 기업들의 주가가 대부분 오르면서 메자닌펀드도 좋은 성적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메자닌펀드가 변동성 장세에서 진가를 발휘하면서 펀드 출시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실제로 KTB자산운용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분리형 BW에 50% 이상 투자하는 사모 메자닌펀드 18개를 무더기로 출시했다. 이들 펀드로는 출시와 동시에 지금까지 총 659억원이 유입됐다.

분리형BW는 일체형 BW와 달리 투자자들이 BW 매입 후 워런트(주식을 살 권리)를 BW를 발행한 최대주주에게 다시 매각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어 메자닌펀드의 주요 투자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메자닌펀드가 당분간 변동성 장세에서 기관투자가들이나 고액 자산가를 중심으로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B운용의 한 관계자는 "BW 등 주식 관련 사채가 최근 들어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며 "개인이 일일이 직접 회사채 정보를 확인해 투자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메자닌펀드가 주식 관련 사채에 한 번에 투자하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메자닌펀드는 원금이 보장되지 않고 2년 동안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으로 운영된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현재 공모형태로 운영되는 메자닌펀드는 HDC자산운용이 설정한 'HDC메자닌II 1[채혼]' 등 2개뿐이다.

'중위험 중수익 트렌드'에 메자닌펀드 또 부각

[머니위크]수익도 위험도 딱 '중간층'…2년 이상 긴 호흡 필요

지난해 있었던 글로벌 금융위기. 그리고 올해 이어지고 있는 답답한 박스권 장세. 이런 시장상황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위험을 감수하는 고수익 상품보다 수익이 적어도 위험이 적은 투자상품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경향에 따라 최근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대표적 투자상품인 메자닌펀드(Mezzanine Fund)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한국형 헤지펀드가 도입됐지만, 헤지펀드는 기관이나 고액자산가들을 위한 상품으로 분류된다. 그렇다보니 매자닌펀드가 헤지펀드의 대안 투자처로도 부각되고 있다.

◆메자닌펀드의 매력 '중위험 중수익'

올해 중위험 중수익펀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사실은 펀드별 설정액 변화를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부터 4월24일까지 국내주식형펀드에서는 4조3135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같은 기간 국내혼합형펀드에서도 427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그러나 대표적인 중위험 중수익펀드로 꼽히는 국내채권형펀드에는 4875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펀드 역시 주식형보다는 채권형에 자금이 몰리는 추세다. 해외주식형과 해외혼합형펀드에서는 각각 2조259억원과 2422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된 반면 해외채권형펀드에는 3664억원이 순유입된 것.

이에 자산운용업계도 '시중금리+알파(α)' 수익을 추구하는 중위험 중수익펀드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또 일부 자산운용사들은 새로운 메자닌펀드 설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자닌은 건물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라운지 공간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로 메자닌펀드는 채권과 주식의 중간 위험단계에 있는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를 일컫는다. 즉 메자닌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자산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교환사채(EB) 등이다.

메자닌펀드는 채권투자로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지만, 주가가 오를 경우 주식전환 권리를 행사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주식 직접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피할 수 있는 대표적인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꼽힌다.

지금까지 국내에선 메자닌펀드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됐다고 보긴 어렵다. 이는 경기 침체가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보통 BBB급 회사들이 사채를 많이 발행하는데 경기가 침체되면 신용리스크가 커지므로 하위등급 채권 투자를 꺼리기 마련"이라며 "결국 경기침체로 메자닌펀드의 활성화가 다소 지체된 면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중위험 중수익에 대한 투자자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메자닌펀드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다만 메자닌펀드의 속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하는 게 우선이다.

우선 주식뿐 아니라 채권의 속성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 기초자산에 해당하는 기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투자자가 기초자산의 신용등급에 따른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느냐도 중요하다.

아울러 최소 2~3년 이상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만족할 만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펀드 특성상 만기에 가까워질수록 수익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메자닌펀드는 원금이 보장되지 않으며, 일정 기간 동안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으로 운영되는 게 일반적이다.



◆현재 운용 중인 메자닌펀드 살펴보니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운용되고 있는 설정액 10억원 이상 사모형 메자닌펀드는 8개에 달하며, 4월24일 현재 연초 이후 수익률은 최고 5%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사모형 메자닌펀드는 'HDC메자닌사모증권투자신탁WR- 3[채권혼합]'로 연초 이후 4.96%의 수익을 올렸다. 같은 기간 'HDC메자닌사모증권투자신탁WR- 2[채권혼합]'와 'HDC메자닌사모증권투자신탁K- 2[채권혼합]'는 각각 3.77%와 2.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한BNPP Mezzanine사모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1.9%) 'KB메자닌사모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1.8%) 'HDC메자닌사모증권투자신탁WR- 5[채권혼합]'(1.76%) 'MAIN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1[금전채권]'(1.35%) 등은 올해 1%대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일부 운용사들이 메자닌펀드를 사모 형태로 출시하고 있지만, 공모형(설정액 10억원 이상 기준)은 HDC자산운용의 'HDC메자닌II증권투자신탁 1[채권혼합]'이 유일하다. 이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Class A와 Class C가 각각 2.07%와 1.94%이다.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는 크게 채권부분(70%), 주식관련 사채(15%), 공모주 청약 등(15%)으로 구성된다. 주식관련 사채의 경우 A- 등급 이상 기업이 공모로 발행하는 주식관련 사채가 투자 대상이며, 투자비중은 종목당 순자산 총액의 10% 범위 내이다.

'HDC메자닌II증권투자신탁 1'의 특징 중 하나는 수익이 발생했을 경우 월분배금을 지급한다는 점이다. 매월 15일 결산해 익일 분배금을 지급하는 형식이다.

HDC자산운용 관계자는 "수익이 났을 경우에만 분배금이 나온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월지급식 투자상품과 차이가 있다"며 "월분배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은퇴 고객들은 분배금을 수령해 현금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지펀드 대안' 메자닌펀드 투자해볼까?

주식보다 안전 채권보다 고수익, 운용사들 메자닌 펀드 출시 준비

글로벌 경기 침체로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은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헤지펀드에 가입할 자산 5억원을 갖춘 투자자들은 극소수이다.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헤지펀드 대안으로 '메자닌 펀드'를 제안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메자닌 펀드 운용 규모가 가장 큰 아이투신운용도 올해 추가적으로 메자닌 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2일 기준 아이투신운용 '메자닌사모4 채권'의 지난 8월 유로존 위기 이후 수익률은 10.63%에 이른다. 같은 기간 채권형 펀드와 채권혼합형 펀드의 수익률 2.52%와 -3.53%를 뛰어넘는다.

전우진 아이투신운용 전무는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것은 금리 수준의 이익을 기대할 수밖에 없지만 공모주나 CB, BW를 통해서는 주식보다 안전하면서도 금리 이상 고수익을 낼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는 불확실한 시기에 안정적인 대안투자처로 떠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채권 보다 리스크가 큰 만큼 기업에 대한 재무 사항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투자해도 유망한지 여부 등을 살펴 선별적으로 투자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마이애셋자산운용도 메자닌 펀드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중이다. 마이애셋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의 CB에 투자해 19개월 동안 532.5%의 수익률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이 펀드는 중국원양자원이 상장되기 전까지는 채권처럼 정해진 이자를 받다가 상장이 되면 주식으로 전환해 차익을 얻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이런 운용 노하우를 살려 올해에도 메자닌 펀드 조성을 통해 기대 이상의 수익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마이애셋자산운용 관계자는 "CB나 BW, 공모주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업계 투자금융(IB) 전문가와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하고 미래가치 까지 평가해야하는 만큼 전문성을 필요하다"며 "경험을 바탕으로 이벤트드리븐 전략과 흡사한 성격의 메자닌 펀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CB, BW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메자닌 펀드 투자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금융위는 중소기업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회사채에 대한 투자를 지난해 700억원에서 올해 1200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현대오일뱅크를 필두로 LG실트론 미래에셋생명 CJ헬로비전 등 '대어급' 비상장사의 기업공개가 이어져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한 기대도 크다.